'포스트 이낙연' 물밑 후끈..송영길 우원식 홍영표 3파전

김동호 2021. 2. 2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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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사퇴 시점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차기 당권 주자들의 물밑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송영길(5선) 우원식(4선) 홍영표(4선) 의원의 3파전 구도가 예상된다.

초대 을지로위원장으로 당내 진보·개혁성향 의원들의 지지를 받는 우원식 의원은 이해찬 전 당 대표를 후원회장으로 영입하며 친노·친문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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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호 조민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사퇴 시점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차기 당권 주자들의 물밑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송영길(5선) 우원식(4선) 홍영표(4선) 의원의 3파전 구도가 예상된다.

당 관계자는 21일 "이낙연 대표가 내달 8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지막으로 대표직을 내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5월 전당대회를 열어 새 대표를 선출할 계획이다.

송영길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주자들은 벌써부터 각종 현안에 강성 메시지를 던지며 '친문'(친문재인) 당원을 겨냥한 선명성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송 의원은 지난달 임성근 부장판사 탄핵 추진을 두고 지도부가 고심할 때 "사법농단 판사들의 탄핵은 이런 부끄러움을 되풀이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결단을 촉구했다.

우 의원도 "법관 탄핵은 사법신뢰 회복을 위한 길이다. 국회에서 탄핵절차를 밟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말했고, 홍 의원 역시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사법농단 법관을 탄핵해 사법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가세했다.

이들은 '상가임대료 분담제'(송영길), '선 대출 후 감면제'(우원식), '100조원 투입론 지지'(홍영표) 등 파격적인 코로나19 지원 구상도 내놓고 있다.

국회 인근에 일제히 캠프 사무실을 차린 이들은 전국을 누비며 표밭 다지기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우원식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호남 출신인 송 의원은 지난 7일 '부산갈매기' 모임 의원들과 가덕도를 찾아 신공항 추진 목소리를 내는 등 영남 민심 얻기에 주력하고 있다. 송 의원 측 관계자는 "4월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지역에 우선적으로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대 을지로위원장으로 당내 진보·개혁성향 의원들의 지지를 받는 우원식 의원은 이해찬 전 당 대표를 후원회장으로 영입하며 친노·친문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우 의원 측은 "국가균형발전특위 위원장으로서 가덕도 등 재보궐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세웠다. 우 의원은 지난 19일 광주, 20일 울산을 찾았다.

'문재인 정부 시즌2'를 내건 홍 의원은 당내 친문그룹의 지지기반이 탄탄하다는 점을 부각하는 전략이다. 홍 의원 측은 "광주·전남을 먼저 훑었고, 지난주까지는 영남에 머물렀다"며 "3월 출마선언 시점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재선의 박주민 의원이 다시 당권 도전을 저울질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박 의원과 가까운 한 초선의원은 "최근 뚜렷하게 의지를 밝힌 적은 없다"고 전했다.

홍영표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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