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향 신규확진 332명, 국내 313명..6일째 2.5단계 범위(종합)

임재희 2021. 2. 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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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국내발생 466명..수도권 344명, 전체 74%
경기 116명·서울 102명·인천 18명 등 수도권 236명
비수도권 77명..강원 19명·부산 12명·경북 11명 등
코로나19 사망 5명 늘어 1562명..위중증 146명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관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누적 200명을 넘어선 21일 서울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1.02.21. radiohead@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정성원 기자 =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332명으로 일주일 만에 300명대로 감소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80명 가까이 줄어 300명대 초반까지 내려왔다.

이날은 평일 대비 절반 수준으로 검사 건수가 감소한 주말 검사 결과가 반영된 확진자 수로, 3차 유행 재확산이나 감소세 전환 여부는 평일 검사 결과가 나오는 24일(수요일) 이후 확진자 발생 양상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방역당국은 감염재생산지수(감염자 한명으로부터 추가 감염되는 사람 평균)가 1.1 내외까지 상승한 가운데 특히 전국 확진자의 75%가 집중된 수도권의 유행 확산이 계속돼 재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3월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 두기나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은 이번주 중 감염 위험도를 평가해 조정할 계획이다.

국내발생 313명까지 감소했지만…1주 하루평균은 466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332명이 증가한 8만7324명이다.

충남 아산 난방기 공장과 경기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설 연휴 가족 모임 등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 사례가 잇따르면서 17~18일 각각 621명까지 증가했던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 결과가 반영되기 시작한 21일부턴 416명, 332명 등으로 감소했다.

진단검사 이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토·일요일인 20~21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량은 4만2689건, 3만2191건 등으로 지난주 평일 7만122건~8만5227건의 절반 수준이었다. 하루 3만2191건은 1월25일 2만9362건 이후 가장 적은 검사량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는 44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총 5606명의 수도권 확진자가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임시선별감사소에서 발견됐다. 15일부턴 익명검사에서 실명검사로 전환돼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31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9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466.0명(429명→590명→590명→533명→416명→391명→313명)이다. 그 직전 1주 358.4명보다 100명 이상 증가한 규모이며 17일부터 6일째 2.5단계 기준 하한선인 400명을 초과(405.9명→423.4명→444.7명→454.9명→467.3명→466.0명)했다.

검사량이 비슷한 매주 월요일 기준으로 보면 1주 전인 15일 322명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200명대까지 감소했던 이달 1일 285명, 8일 264명보다는 많아 3차 유행 재확산이나 감소세 전환 여부를 단정 짓기는 어렵다.

지역사회 감염은 경기 116명, 서울 102명, 강원 19명, 인천 18명, 부산 12명, 경북 11명, 충북 7명, 충남 6명, 경남 5명, 대구 4명, 광주 4명, 전북 4명, 전남 3명, 대전 2명 등에서 확인됐다. 울산·세종·제주에선 지역사회 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236명으로 전국 확진자의 75.4%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77명으로 21일 80명에 이어 이틀째 두자릿수로 집계됐다. 권역별로 강원도 19명, 경남권 17명, 경북권 15명, 충청권 15명, 호남권 11명 등이다.

1주간 하루 평균 권역별 확진자 수는 수도권 344.0명, 충청권 45.9명, 경남권 29.0명, 경북권 22.0명, 호남권 17.0명, 강원권 6.1명, 제주권 2.0명 등이다.

수도권 대학병원·직장·헬스장·춤무도장 감염 계속…정선 교회 집단감염

[서울=뉴시스] 22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332명 늘어난 8만7324명이다. 사망자는 5명이 증가해 누적 1562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44명 감소해 총 7875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에선 21일 오후 6시 기준 용산구 순천향대서울병원 관련 7명, 송파구 소재 학원 관련 2명, 구로구 소재 직장 관련 1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경기 용인에선 운동선수·헬스장 관련 확진자가 19명 추가로 발생했다. 용인 기흥 요양원 및 어린이집 관련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성남에선 춤무도장 관련 8명, 요양병원 관련 4명이 확진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 관련 4명, 부천 영생교·보습학원 관련 1명 등도 확진됐다. 안산에선 인테리어업 관련 1명, 화성에선 가족 및 지인모임 관련 1명의 확진자가 각각 추가됐다. 광주에선 무역회사 관련 1명, 의정부에선 무도장 관련 1명의 확진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충남 아산 난방기공장, 인천 서구 무역회사, 서울 송파구 학원, 서울 순천향대학교 병원 관련 확진자가 각각 1명 추가됐다.

인천에선 확진자 접촉 12명, 서구 의료기관 관련 1명, 미추홀 의료기관 관련 1명 등이 확진됐다.

강원 정선군에선 인제군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교회 신도 등을 전수검사하는 과정에서 21일 임계면에서 9명이 확진된 이후 임계면과 정선읍 등에서 21~22일 추가로 5명이 확진됐다. 군은 확진자 발생으로 임계면 행정복지센터를 일시 폐쇄했다. 화천군에선 서울을 방문한 1명이 확진되고 이 환자의 접촉자 4명이 춘천시에서 추가 확진됐다. 홍천에선 확진자 접촉자 2명이 확진됐고 속초에서도 2명이 확진됐다.

부산에선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영도구 병원 관련 퇴원 환자·간병인·외래환자가 각 1명씩 추가로 확진됐다. 경북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했다가 20일 확진자와 관련해 목욕탕 접촉자에 이어 직장동료 2명도 확진됐다. 보험회사 관련 추가 전파 확진자가 방문한 식당 접촉자 1명, 순천향대병원 방문자 1명도 확진됐다.

경남 창원에선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은 1명이 확진돼 감염 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충북 영동에서는 전날 확진된 우즈베키스탄 유학생과 접촉한 외국 유학생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틀간 영동 지역에서 감염이 확인된 외국인 유학생은 총 10명이다. 진천에선 지역 의료기기업체 직원 1명과 지인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 천안에선 서울 순천향대병원 관련 1명, 아산 난방기공장 관련 1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 등이 발견됐다. 아산에서도 난방기공장 관련 1명, 선행 확진자의 가족 1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공주에선 공주의료원 관련 확진자 1명, 당진에선 경기 용인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각각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대전에선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이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전북 1112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감염됐다. 전남 여수에서도 전북 1112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전북 1112번째 확진자는 설 명절 연휴 기간 고향인 연수를 방문해 가족과 지인 등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광주에서는 가족 관계인 수원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카자흐스탄 입국자의 접촉자 1명이 각각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외에 전남에서는 화장품 방문판매업체 관련 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또 전남 828번째 확진자의 가족 2명이 확진됐다.

전북에서는 전주 소재 PC방 관련 확진자인 1111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감염됐다. 전북 1126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1명도 양성으로 나왔다.

경북 의성에서는 설 연휴 모임, 지인모임, 온천 등과 관련해 선행확진자들로부터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구미와 안동에서는 경산 일가족 관련 각각 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경산에서는 의성군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선 북구 병원 관련 확진자 1명, 경북 의성과 순천 확진자의 접촉자 2명, 지역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 4명이 확진됐다.

해외유입 19명 추가 확진…사망자 5명 늘어, 치명률 1.79%

해외 유입 확진자 19명 중 내국인은 7명, 외국인은 12명이다. 공항·항만 검역 단계에서 4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5명이 확진됐다. 최근 1주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27.7명으로 직전 1주간 25.1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추정 유입 국가는 필리핀 3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인도네시아 1명, 이라크 1명(1명), 카자흐스탄 1명(1명), 파키스탄 1명(1명), 일본 1명(1명), 영국 1명(1명), 프랑스 1명(1명), 미국 6명(2명), 파라과이 1명(1명), 가나 1명(1명), 나이지리아 1명(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5명이 늘어 누적 1562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79%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71명이 증가한 7만7887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89.19%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44명 줄어 7875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명이 감소한 146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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