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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도 과하면 '독'? 마라톤 선수 혈관 들여다보니..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2. 23. 08:00기사 도구 모음
마라톤 등 고강도 유산소 운동이 심장 건강을 해친다는 주장이 있는데, 이를 반박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 연구진은 고강도 유산소 운동과 심혈관 건강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10년 이상 마라톤이나 철인 3종 경기를 훈련한 40~65세 성인 25명과 1주일에 150분 이상 평범하게 운동하는 18명의 일반인 대조군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고강도 운동선수들은 대조군과 비교해 심장 건강이 크게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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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로라도 주립대 연구진은 고강도 유산소 운동과 심혈관 건강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10년 이상 마라톤이나 철인 3종 경기를 훈련한 40~65세 성인 25명과 1주일에 150분 이상 평범하게 운동하는 18명의 일반인 대조군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운동선수와 대조군의 심장 초음파 검사, 관상동맥 칼슘 수치 검사 등을 진행해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고강도 운동선수들은 대조군과 비교해 심장 건강이 크게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대동맥 경도나 경동맥 탄력성 등 지표는 대조군보다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운동선수들은 대조군보다 관상동맥의 칼슘 수치가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관상동맥 질환 위험을 높일 만큼 위험한 수치는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를 주도한 네이트 바크만은 "운동을 너무 많이 해선 안 된다고 할만한 근거를 찾지 못했다"며 "다만, 심장 질환 가족력이 있는 등 위험군인 경우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죽상동맥경화증(Atherosclerosi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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