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유지, 우리바다 방사능 수치 우려안해도"

이소희 2021. 2. 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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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반입되는 일본 수산물의 위해요소나 우리 해역의 바다에 우려할만한 방사능 수치는 없다는 게 해양수산부 관계자의 말이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해역 원전사고 이후 우리나라는 후쿠시마를 포함한 인근 8개현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했으며 이에 대한 일본의 반발로 세계무역기구(WTO) 법적 제소에도 승소하면서 수입금지는 현재까지 유지해오고 있다.

하지만 일본은 경제적 논리로 원전 희석수를 해양 배출하겠다는 입장으로,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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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일본산 수산물 8개현 수입금지 및 이력제 강화
한일어업협상은 사실상 중단상황, 대체어장 찾지만 쉽지 않아

국내에 반입되는 일본 수산물의 위해요소나 우리 해역의 바다에 우려할만한 방사능 수치는 없다는 게 해양수산부 관계자의 말이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해역 원전사고 이후 우리나라는 후쿠시마를 포함한 인근 8개현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했으며 이에 대한 일본의 반발로 세계무역기구(WTO) 법적 제소에도 승소하면서 수입금지는 현재까지 유지해오고 있다.


김준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23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이 외의 일본 수산물 유통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해수부가 2주에 한번 씩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는 등 규제가 강화돼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로 국민들의 먹거리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 서문시장 한 수산물 가게에서 갈치, 고등어, 명태 등 수산물에 대상으로 휴대용 방사선 검사기를 이용해 오염여부를 직접 측정하고 있다. ⓒ뉴시스

하지만 일본은 경제적 논리로 원전 희석수를 해양 배출하겠다는 입장으로,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13일 일본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강진으로 후쿠시마 제1 원전 5·6호기에서 물이 넘친 것으로 파악되면서 또다시 오염수 해양 방출과 바다환경에 대한 위협요소 중 하나로 재등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강진으로 일본 내 피해 사례가 잇따라 확인되고 있으며, 어느 경우도 방사성 물질의 외부 누출로는 발전하지 않은 것으로 발표됐지만 2041~2051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인 폐로 작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우리 해역의 주요 지점도 환경관리공단과 수산과학원에서 계속 조사 중에 있다고도 덧붙였다.


해수부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논리에 대응해 주변국들과 함께 연대, 다른 해결책을 찾도록 압박하고 일본이 국제사회에 책임있는 역할을 하도록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 같은 일본과의 불편한 기류로 한일어업협정이 장기표류하면서 이에 따른 대체어장 개발이 모색 중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이 따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동해중간수역의 관리문제가 제기되면서 한일어업협정은 거의 중단된 상태로, 우리 근해연승이 입어를 못하는 상황에서 대체할 어장을 찾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성공적 모델 안 나오고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거리가 멀어 조업이 멀어지면 유류비가 높아져 경제성이 어렵기 때문에 인근 대체어장을 찾는 일이 쉽지 않아 다른 지원 수단이 강구되고 있다.

데일리안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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