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박근혜 먼저 맞으면 '살신성인' 썼을것..언론이 문제"

변휘 기자 2021. 2. 23. 1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불안에 따른 문재인 대통령 우선 접종 논란에 대해 "백신을 충분히 확보했다는데 '왜 백신확보 안 했느냐' 공격하더니, 이제 확보해서 AZ백신을 맞으려 하니 '불안하다'고 한다"며 "그러면 대통령에게 앉으란 얘기냐 서란 얘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문 대통령이 우선 접종하라'고 주장한 같은 당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 "할 수 있는 이야기"라며 "문 대통령도 '필요하면 내가 맞겠다'고 했기 때문에, 한 번 더 (같은 얘기를) 반복하면 끝날 일"이라고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태경 "文대통령, 적절한 타이밍에 먼저 맞으면 지지율 오를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사진=머니투데이DB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불안에 따른 문재인 대통령 우선 접종 논란에 대해 "백신을 충분히 확보했다는데 '왜 백신확보 안 했느냐' 공격하더니, 이제 확보해서 AZ백신을 맞으려 하니 '불안하다'고 한다"며 "그러면 대통령에게 앉으란 얘기냐 서란 얘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문 대통령이 우선 접종하라'고 주장한 같은 당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 "할 수 있는 이야기"라며 "문 대통령도 '필요하면 내가 맞겠다'고 했기 때문에, 한 번 더 (같은 얘기를) 반복하면 끝날 일"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문 대통령의 AZ백신 접종 관련 SNS에서 설전을 벌인 두 사람은 23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 출연했다.

정 의원은 "상상해 보건데 박근혜 대통령 시절 먼저 맞겠다고 하면 '살신성인, 대통령 믿고 맞으세요' 이렇게 쓸 것이고, 나중에 맞겠다고 하면 '대통령의 아름다운 양보, 국민부터 안전 챙기세요' 이렇게 썼을 것"이라며 "언론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좋고 싫고의 문제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제가 '대통령이 실험대상이냐'고 했더니 국민의힘 쪽에서 '국민이 실험대상이냐?'고 나온다. 내가 국민이 실험대상이다라고 얘기한 것처럼. 전형적인 제목 장사"라면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모든 국민은 실험대상이 아니'라고 정리했다. 그냥 순서대로 맞자"고 강조했다.

반면 하 의원은 "내 취지는 AZ백신은 정치인들이 앞장서서 불안감을 해소해줘야 된다는 얘기"라며 "정 의원도 그 얘기를 하는데 오히려 그게 더 불안감을 제가 볼 때는 불안감을 증가시키는 표현이 있어 한 마디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또 "대통령이 TV에 나와서 '필요하면 본인이 먼저 맞을 수 있다'고 이미 언급한 상태기 때문에 적절한 타이밍에 대통령이 먼저 맞는다고 나설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면서 "자청하는 모습에 국민들이 박수를 치고 지지율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호 접종자가 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정 의원은 "그 분은 제가 한 말을 좀 복사한 것 같다. 안도리코다"라고 비꼬았다.

[관련기사]☞ 우디 앨런, 양녀 성추행 다큐…또 다른 양녀였던 아내 순이 반응은최광남, 아내에 "난 혈기왕성한 20대, 밥 해줄 테니 관계 해줘"존리 인터뷰하고 주식 시작한 유튜버 "1억 벌었다"서장훈, 역대급 뻔뻔한 채무자에 "당장 돈 갚아" 분노김동성, 전처 욕설 퍼붓는 카톡 공개…"상간녀 기사 낸다"
변휘 기자 hynews@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