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도 나경원도 우상호도 오신환도..모두가 찾은 이 사람

조준혁 2021. 2. 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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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 모두가 찾는 사람이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 역시 이 같은 조정훈 예비후보의 '주4일제'에 호의적인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좌우를 넘나들어 미래 비전을 논의하자는 조정훈 예비후보의 도전은 지난 8일 우상호 민주당 예비후보와의 정책 대담을 시작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 중 나경원 예비후보는 조정훈 예비후보에게 화답을 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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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군, 모두 조정훈 찾아
박영선부터 나경원까지..연일 정책 토론
"좌우 아닌 미래 비전 논하기 위한 행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왼쪽)와 조정훈 시대전환 예비후보(오른쪽)가 2지난 2일 서울 여의도 리얼미터에서 정책토론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 모두가 찾는 사람이 있다. 바로 조정훈 시대전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사진)다. 그는 연일 좌우를 넘나들며 서울시장 후보군을 만나고 있다.

지난달 31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했던 조정훈 예비후보. 그는 단 한 석짜리 정당인 시대전환 소속인 만큼 큰 관심을 갖지는 못했다. 그러나 출마 선언 이후 '주4일제'를 공약으로 내세우며 새로운 아젠다를 정치권에 던졌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이를 받아 '주4.5일제' 공약을 내걸었다.

단순히 진보 진영과 민주 진영만이 아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 역시 이 같은 조정훈 예비후보의 '주4일제'에 호의적인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는 27일 회동을 가진다.

 박영선부터 나경원까지…모두가 찾는 조정훈

좌우를 넘나들어 미래 비전을 논의하자는 조정훈 예비후보의 도전은 지난 8일 우상호 민주당 예비후보와의 정책 대담을 시작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군소 후보들 간의 단일화보다는 거대 정당 후보들과의 '정책 토론'을 그의 주요 선거 전략으로 삼았다.

이번 보궐선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진행되는 만큼 후보들 사이에서도 선거 운동 방식에 고심이 깊은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조정훈 예비후보는 정책 토론이라는 새로운 전략을 내건 것이다.

조정훈 시대전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사진=뉴스1


시작은 회의적이었다. 민주당 내에서도 열세 후보인 우상호 예비후보와의 토론은 성사됐지만 보다 우위에 있는 후보들이 그와 정책 토론에 나서 줄지는 미지수였기 때문이다. 박영선 예비후보가 전격 그와의 정책 토론에 나서면서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이들은 지난 22일 각종 공약을 두고 정책 토론을 진행했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 나경원 예비후보, 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에게 연달아 공약 관련 공개 질의를 던지기도 했다. 이 중 나경원 예비후보는 조정훈 예비후보에게 화답을 하고 나섰다.

 "좌우 아닌 미래 비전 논하기 위한 행보"

오신환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김진애 열린민주당 예비후보도 오는 24일 조정훈 예비후보와 만남을 갖는다. 이들 모두 정책 토론에 나선다.

그야말로 좌우를 넘나드는 행보다. 일각에선 자신의 몸값을 부풀리려는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보궐선거라는 정치적 이벤트를 활용하며 자신이 속한 시대전환과 자신의 이름을 알리려는 전략이라는 평가다. 이러한 평가를 하는 이들은 조정훈 예비후보가 본선에는 나서지 않을 것이라 보고 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오른쪽)와 조정훈 예비후보(왼쪽)가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미르미디어에서 '2021 서울시장 선거 정책대담'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그는 강행 의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연일 이어지는 정책 토론 행보는 말 그대로 좌우를 넘나들며 미래 비전을 논하기 위한 장이라고 조정훈 의원실 관계자는 강조했다. 조정훈 의원은 '주4일제'에 앞서 기본소득과 재난지원금 의제를 여의도에 던지기도 했다. 이 모든 것이 미래 비전의 일환이라는 것이다.

조정훈 의원실 관계자는 "좌우, 보수와 진보가 아닌 미래 비전을 논하기 위한 행보 차원에서 연일 정책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며 "본선 강행 의지 역시 강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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