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 "군인이 왜 박영선 캠프 가나" vs 설훈 "무슨 말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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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에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이 안보분야 자문단장으로 합류한 것을 두고 여야 의원이 고성을 주고받았다.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직전 국방부 장관(정경두)이 특별한 캠프에 안보단장으로 들어가 있다"며 "의원실 제보에 의하면 지난 20일경 현역 군인 국방부 소속 공공기관장 4명이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 캠프를 방문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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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익 "현역 4명 박영선 캠프 방문했다" 주장
설훈 "예비역이 정치에 참여하는 게 무슨 상관"
"현역이 어떻게 정치현장 가나..잘못된 것이다"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에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이 안보분야 자문단장으로 합류한 것을 두고 여야 의원이 고성을 주고받았다.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직전 국방부 장관(정경두)이 특별한 캠프에 안보단장으로 들어가 있다"며 "의원실 제보에 의하면 지난 20일경 현역 군인 국방부 소속 공공기관장 4명이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 캠프를 방문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군이 정치적으로 중립해야 된다는 것을 누가 부정하겠나. 그런데 직전 국방부 장관의 이런 행태에 대해서는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방문한 4명이 누구인지 추후 보고를 바란다"고 국방부에 요청했다.
이에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군의 정치적 중립은 당연하고, 누구도 시비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러나 현역에서 물러나서 예비역 상태에서 관여하는 것은 누구든지 할 기본권"이라며 정 장관의 캠프 합류가 문제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예비역이 정치에 참여하는 게 왜 문제가 되냐. 시비할 일이 전혀 아니다"라며 "이해가 안 간다. 지나쳐도 한참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설 의원은 현역 군인이 박영선 후보 캠프를 방문했다는 이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무슨 말을 하냐"며 "현역 군인이 어떻게 정치 현장에 들어온다는 말이냐. 잘못된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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