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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일만에 또..루이비통, 韓인기제품 콕집어 '최대 10%' 인상

오정은 기자 입력 2021. 02. 23. 18:32 수정 2021. 02. 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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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초 가격 인상을 단행한 루이비통이 2월에 또 일부 제품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번에 가격 인상이 된 제품들은 1월에 가격이 오른 가방과 마찬가지로 루이비통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100~200만원대로 한국 시장에서 인기가 많다는 점이 특징이다.

앞서 1월 7일 루이비통코리아는 새해 벽두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한 차례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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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스피디·나노 노에 등 저가 미니백 가격 최대 10% 인상..40여일 만에 또 올려
2월23일자로 가격이 10% 오른 루이비통 '나노 노에' /사진=루이비통 공식 온라인몰

1월 초 가격 인상을 단행한 루이비통이 2월에 또 일부 제품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한국에서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이 임박함에 따라 명품 '보복 소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21년에만 두 번째로 가격을 올린 것이다.

23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코리아는 이날 루이비통 가방 중 저가 제품에 속하는 모노그램 캔버스 소재 제품 일부의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앞서 1월에도 한국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저가 캔버스 제품 가격을 인상했는데, 이번에는 1월에 가격을 올리지 않은 가방이 인상 타깃이었다.

루이비통의 시그니처 모노그램 캔버스 가방인 '스피디' 라인 중 가장 작은 사이즈인 '나노 스피디' 백은 147만원에서 10.2%(15만원) 오른 162만원이 됐다. 같은 미니백 중에서 '나노 노에'가 10.2% 올라 162만원이 됐고 또 다른 모노그램 백 가운데 '쁘띠 삭 플라'가 12만원(7.4%) 오르며 174만원으로 인상됐다.

이번에 가격 인상이 된 제품들은 1월에 가격이 오른 가방과 마찬가지로 루이비통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100~200만원대로 한국 시장에서 인기가 많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들 가방은 작은 사이즈의 미니백으로 가격이 저렴해 루이비통 매장이나 공식 온라인몰에 입고되자마자 즉시 품절이 되곤 했다.

그밖에 모노그램 스피디 반둘리에 30은 204만원에서 209만원으로, 반둘리에 35는 207만원에서 212만원으로 각각 5만원 올렸다. 온더고MM은 318만원에서 330만원이 됐다. 유행을 타고 있는 미니백이 최대 10%까지 오른 반면 사이즈가 큰 가방들의 가격 인상 폭은 소폭에 그쳤다.

앞서 1월 7일 루이비통코리아는 새해 벽두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한 차례 인상한 바 있다. 이번 인상은 2021년 들어 두 번째다.

루이비통은 전 세계에서 동시에 가격 조정을 단행하는 샤넬이나 에르메스와 달리, 한국에서만 가격을 조정하는 경우도 있어 잦은 인상폭이 주목받는다. 특히 이번 2021년 1월과 2월 인상은 한국 소비자들에 인기 있는 제품에 집중됐다. 인상 주기도 점점 짧아지는 추세다.

명품업체들은 가격을 올릴 때 주로 △본사의 글로벌 가격 정책 △환율 변동 반영 △제품 원가 상승 △최저 임금 상승 등 인건비 부담 전가 등을 이유로 든다. 가격을 올리면 매출이 줄어드는 타 패션 브랜드와 달리, '베블런 효과'(가격이 오르는 데도 일부 계층의 과시욕이나 허영심 등으로 인해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현상)로 해외 명품 브랜드는 지속적인 가격 인상에도 수요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아, 가격 인상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산업자원통상부에 따르면 2020년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 57개 점포 합산 매출은 2019년 대비 9.8% 감소했다. 하지만 명품(해외유명브랜드) 매출은 전년비 15.1% 증가하며 코로나19 충격에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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