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2년 차' 다음 주 개학..달라지는 학교 생활
[KBS 청주]
[앵커]
다음 주면 새 학기가 시작됩니다.
충북에서도 산발적인 확진이 잇따라 교내 감염 우려가 여전하지만, 개학은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코로나19 2년 차, 새 학기 준비 모습과 달라지는 학교생활을 권기현 기자가 미리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6학년 김민성 군.
개학을 앞두고 새 학기 과정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올해는 더 자주 학교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김민성/청주 단재초등학교6학년 : "체육 활동이나 서로 협동하면서 해야 하는 활동이나 그런 것을 화상 수업으로 못하니까 학교 가서 수업하는 것이 (좋아요)."]
하지만 올해도 초등학교 1, 2학년을 제외한 대부분은 원격 수업이 불가피합니다.
자칫 감염병이 다시 유행해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장미숙/학부모 : "아이들 학력 저하 문제도 있고, 친구 관계 형성에도 어려움이 많았어요. 원격 수업이 이뤄지면 좀 더 체계적인 시스템이 갖춰져서 (진행됐으면 합니다)."]
["지우는 어디에 중점을 두고 방학 숙제를 했어요?"]
교사들도 개학 준비에 한창입니다.
화상으로 방학 숙제를 점검하며 새 학기,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위한 여러 기능을 확인합니다.
[정성우/청주 단재초등학교 교사 : "(올해는) 음악, 미술, 예술 분야를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으고 실천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새 학기에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50% 이상 확대되고, 온·오프라인 융합 수업이 강화됩니다.
대리 작성 등 공정성 우려로 쌍방향 수업에서만 허용된 학생부 기재, 동영상 수행 평가는 모든 수업, 모든 교과로 확대됩니다.
원격수업 출결 관리는 일주일에서 사흘로 단축되고, 학교 임의로 조정할 수 없습니다.
더 엄격해지는 겁니다.
또, 출석 인정 등교 중지 범위가 확대됩니다.
본인 확진이나 격리는 물론 가족이 의심 증상으로 진단 검사를 받아 학교에 나오지 못해도 출석으로 인정됩니다.
개학을 앞두고 학생 자가진단 등 교내 감염을 막기 위한 방역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권기현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권기현 기자 (js-kwon@k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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