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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석유파동 일으킨 야마니 전 사우디 석유장관 타계

유세진 입력 2021. 02. 2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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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자산 국유화를 단행하고 1973년 중동전쟁 때 석유 무기화를 통해 1차 석유 파동을 일으켰으며, 한때 암살자 카를로스 더 자칼에게 인질로 잡히기도 했던 아흐메드 자키 야마니 전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이 20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사망했다.

야마니는 1962년에 1986년까지 사우디의 석유장관을 지내며 석유 카르텔 OPEC에서 그전까지 서구 국가들이 지배해온 석유 가격을 생산국가들이 결정할 수 있도록 변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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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무기화로 서구가 지배하던 석유 가격 결정권 빼앗아
[도하(카타르)=AP/뉴시스]1976년 12월14일 아흐메드 자키 야마니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당시)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기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자산 국유화를 단행하고 1973년 중동전쟁 때 석유 무기화를 통해 1차 석유 파동을 일으켰으며, 한때 암살자 카를로스 더 자칼에게 인질로 잡히기도 했던 아흐메드 자키 야마니 전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이 20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사망했다. 2021.2.23

[두바이(아랍에미리트)=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자산 국유화를 단행하고 1973년 중동전쟁 때 석유 무기화를 통해 1차 석유 파동을 일으켰으며, 한때 암살자 카를로스 더 자칼에게 인질로 잡히기도 했던 아흐메드 자키 야마니 전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이 20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사망했다. 향년 90세.

사우디 국영 TV는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지만 사망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야마니는 이슬람교 성지 메카에 묻힐 것이라고 전했다.

서양식 정장 차림에 부드러운 말투, 앞뒤를 재는 말투로 유명한 야마니는 사우디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출범부터 OPEC 내에서 지배적 지위를 차지하도록 했다. 사우디는 지금도 OPEC에서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사우디의 결정은 석유 산업에 파급돼 석유 가격과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작가 다니엘 예긴은 야마니에 대해 "세계 석유산업, 정치인, 고위 공무원, 언론인, 그리고 전 세계에 새로운 석유 시대의 대표이자 상징이었다"고 말했다.

야마니는 1962년에 1986년까지 사우디의 석유장관을 지내며 석유 카르텔 OPEC에서 그전까지 서구 국가들이 지배해온 석유 가격을 생산국가들이 결정할 수 있도록 변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1975년 12월 빈의 OPEC 본부에서 베네수엘라 출신 테러리스트 카를로스에 의해 인질로 잡히기도 했다. 당시 11명의 OPEC 석유장관들이 카를로스에게 납치됐었다.

야마니는 1986년 영구적인 생산 쿼터 마련을 주장하는 파드 국왕의 의견에 반대하다 오랫동안 이끌어온 석유장관 자리에서 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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