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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제5단체 기업인 회장 시대.. 기업 대변자 넘어서길

입력 2021. 02. 24.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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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3일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로써 대한상의와 무협,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까지 5대 경제단체 모두 기업인 회장 시대를 맞게 됐다.

최 회장의 제안으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등 젊은 IT 기업인들이 대거 상의 부회장단으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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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3일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선출됐다.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는 관례에 따라 최 회장은 다음 달 대한상의 회장에 오른다. 4대 그룹 총수가 대한상의 회장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24일 한국무역협회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2006년부터 고위 관료 출신이 맡아오던 무협 회장 자리가 15년 만에 민간 기업인에게 돌아온 것이다. 이로써 대한상의와 무협,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까지 5대 경제단체 모두 기업인 회장 시대를 맞게 됐다. 기업인들의 목소리가 이전보다 응집되고 힘도 더 실릴 것으로 보인다. 목소리가 커지는 만큼 책임도 커진다. 각 단체와 수장들은 기업의 이익만 대변하지 말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혁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등 국가경제 전체의 회복과 발전에 도움이 되는 길을 적극 모색해야 할 것이다.

대한상의는 현 정부 들어 재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부상한 데다 4대 그룹 총수를 회장으로 세우면서 재계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최 회장은 “많은 분과 함께 경영 환경과 대한민국의 앞날,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회장의 제안으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등 젊은 IT 기업인들이 대거 상의 부회장단으로 합류했다. 신산업의 높아진 위상을 반영하는 세대교체가 이뤄진 것이다.

최 회장의 상의 회장 취임을 계기로 그가 강조해온 ‘ESG 경영’이 재계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친환경(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 경영(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실천하는 것이 ESG 경영이다. 각 기업은 이를 단순히 회사 이미지를 개선하는 차원이 아니라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인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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