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에' 의사가 초등생 장래 희망 2위로..유튜버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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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의료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의사가 초등학생들의 장래 희망 순위에서 교사를 밀어내고 2위로 올랐다.
운동선수, 교사와 같이 꾸준히 선호되는 직업 외에도 초등학생들의 장래 희망 '톱5'에는 유튜버와 같은 콘텐츠 크리에이터, 프로게이머도 포함됐다.
중학생의 희망 직업에서는 교사가 8.9%로 1위였고 그 뒤를 의사(6.2%), 경찰관(4.5%), 군인(3.5%), 운동선수(3.4%) 순으로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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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의료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의사가 초등학생들의 장래 희망 순위에서 교사를 밀어내고 2위로 올랐다.
운동선수, 교사와 같이 꾸준히 선호되는 직업 외에도 초등학생들의 장래 희망 '톱5'에는 유튜버와 같은 콘텐츠 크리에이터, 프로게이머도 포함됐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지난해 7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초·중·고생 2만3천223명, 학부모 1만6천65명, 교원 2천8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한 '2020년 초·중등 진로 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초등학생 희망 직업 순위서 과학자 17위에 그쳐
희망 직업 조사 결과 초등학생 사이에서 부동의 1위는 운동선수(8.8%)였다. 운동선수는 2018년, 2019년에 이어 초등학생 희망 직업 1위를 내달렸다.
2위는 의사(7.6%)로 나타났다. 의사 순위는 1년 전 4위에서 두 계단 상승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의사를 포함해 간호사, 생명과학자와 연구원의 희망 직업 순위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교육부는 분석했다.
3위는 교사(6.5%)였다. 교사의 희망 직업 순위는 전년보다 한 계단 하락했다.
4위는 유튜버, BJ, 스트리머 등 크리에이터(6.3%), 5위는 프로게이머(4.3%) 순으로 나타났다.
크리에이터는 2018년 5위, 2019년 3위에 이어 톱5에 재차 이름을 올렸다.
프로게이머의 순위는 2018년 9위에서 2019년 6위에 이어 한 계단 더 상승해 상위 5위 안에 안착했다.
6∼10위는 경찰관(4.2%), 조리사(요리사·3.6%), 가수(2.7%), 만화가(웹툰 작가·2.5%), 제과·제빵사(2.3%)가 차지했다.
과거 초등학생들의 '단골' 희망 직업이던 과학자는 1.8%의 선택을 받아 17위에 그쳤다.
공무원 순위 중학생 6위, 고등학생 10위
중·고등학생들은 초등학생보다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했다.
중학생의 희망 직업에서는 교사가 8.9%로 1위였고 그 뒤를 의사(6.2%), 경찰관(4.5%), 군인(3.5%), 운동선수(3.4%) 순으로 이었다.
초등학생 희망 직업에서 20위에 머물렀던 공무원(3.1%)은 6위로 뛰어올랐다.
7∼10위는 뷰티디자이너(2.9%), 간호사(2.5%), 컴퓨터그래픽디자이너/일러스트레이터(2.4%), 조리사(요리사·2.3%)로 나타났다.
의사 순위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2위였으나 간호사는 10위에서 8위로 올라 역시 코로나19 상황에서 의료진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고등학생 희망 직업 1순위 역시 교사(6.3%)였고 2위는 간호사(4.4%), 3위는 생명·자연과학자 및 연구원(3.6%)으로 파악됐다.
군인(3.4%), 의사(3.2%), 경찰관(3.0%),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개발자(2.9%), 뷰티디자이너(2.7%), 의료·보건 관련직(2.5%), 공무원(2.0%) 순으로 4∼10위를 차지했다.
간호사는 1년 전 3위에서 2위로, 생명·자연과학자 및 연구원은 6위에서 3위, 의사는 11위에서 5위로 각각 상승했다.
학생 희망 직업 상위 10위까지의 누계비율은 초등학생 48.8%, 중학생 39.7%, 고등학생 33.9%로 전년보다 줄었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희망 직업이 다양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학교에서 창업가 정신 함양 교육이 확대되면서 고등학생 가운데 창업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은 35.9%로 전년보다 3.5%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 취업에 관심 있다는 고등학생도 36.5%로 1년 전보다 1.4%포인트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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