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신규확진 증가세 둔화 속 변이 감염은 급증

박세진 2021. 2. 24. 07: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확연히 둔화한 양상이지만 전염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겨울철을 앞두고 제3차 유행이 시작되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아사히신문은 전문가 말을 인용해 변이 바이러스가 일본에서 코로나19 제4차 유행을 일으킬 수 있다며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확연히 둔화한 양상이지만 전염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일본 전문가들은 변이 바이러스가 제4차 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24일 NHK방송에 따르면 전날(23일)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도쿄 275명을 포함해 총 1천83명으로 집계됐다.

주말을 앞둔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가 적게 나오는 월요일인 직전일(22일)보다는 300여 명 많았지만, 화요일 기준으로는 작년 11월 3일(866명) 이후 3개월 20일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겨울철을 앞두고 제3차 유행이 시작되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18일 처음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2천 명대로 올라선 뒤 도쿄 등지에 긴급사태가 발효된 올 1월 8일에는 7천800명 선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후로 유동 인구 억제 대책을 담은 긴급사태 효과와 계절적인 요인에 힘입어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서 이달 7일부터 하루 1천 명대로 떨어졌다.

전날까지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42만8천169명, 사망자는 7천603명으로 늘었다.

(도쿄=연합뉴스) 나루히토(德仁) 일왕 생일로 공휴일인 23일 오후 도쿄 요요기(代代木)공원에서 상춘객들이 꽃망울을 터뜨린 벚나무 주변에 몰려 있다.

신규 확진자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면서 내달 7일까지 시한으로 긴급사태가 발효된 도쿄 등 전국 10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오사카, 효고, 교토 등 간사이(關西) 지역 3곳과 아이치현은 전날 중앙정부에 이달 말을 목표로 긴급사태의 조기 해제를 요청했다.

기후현과 후쿠오카현도 조기 해제를 요청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오는 26일 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도쿄 등 수도권 4개 지역을 제외하고 조기 해제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 등 수도권 4개 광역단체장은 23일 화상회의를 열어 긴급사태의 조기 해제를 요구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도쿄 AP=연합뉴스) 일본 도쿄 시내에서 23일 한 행인이 하계 올림픽 개최가 150일 앞으로 다가왔음을 알리는 전광판 주변을 지나가고 있다. jsmoon@yna.co.kr

이런 가운데 감염력이 한층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아사히 신문 집계에 따르면 공항 검역 단계에서 확인된 사례(43명)를 제외하고 지난 22일까지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도쿄를 포함한 17개 지역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견됐다.

일본 국내 감염자 수는 총 135명으로, 3주 사이에 5배로 늘었다.

또 니가타(新潟)현의 한 보육시설에서 13명의 집단 감염 사례가 확인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클러스터(감염자 집단)도 나타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전문가 말을 인용해 변이 바이러스가 일본에서 코로나19 제4차 유행을 일으킬 수 있다며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parksj@yna.co.kr

☞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자동차 전복사고…병원 긴급이송
☞ 프랑스 국민배우 드파르디외, 여배우 강간 혐의로 기소
☞ 차범근 축구교실, 비리 제보 前코치에 소송 걸었다 패소
☞ 내연녀 나체사진 협박, 아역배우 출신 승마선수 결국…
☞ '성 호기심' 빨라지는 아이들…본질 못짚는 현장 대응
☞ 추신수 연봉 27억, 이유 있었네…신세계 전략 보니
☞ 키 2m 거침 없는 도로 위 칼치기범 …정체 알고 보니
☞ "스티브 유는 병역기피자" 유승준 입에 안 올린 국방장관
☞ "7살때 성추행…다리 로션도 못 발라" 프로골퍼의 고백
☞ 2층집 통째 차에 싣고 이사 '진풍경'…비용 4억4천만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