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 금지' 카타르, 보이콧 위협에 굴복 착용 허용키로

유세진 입력 2021. 2. 24. 07: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타르에서 열리는 비치발리볼 대회에서 여자 선수들의 비키니 착용을 금지할 것이라고 위협했던 카타르가 여성 선수들의 대회 보이콧 위협에 굴복해 비키니 착용에 대한 어떤 제약도 없을 것을 약속했다.

이에 앞서 독일의 여자 비치발리볼 선수 칼라 보르거와 율리아 수데는 여자 선수들의 비키니 착용을 금지할 것이라는 카타르의 방침에 반발, 도하 경기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도하의 더위 때문에 비키니 착용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제배구연맹 "유니폼 아니라 선수 경기력과 노력으로 판단해야"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AP/뉴시스】 캐나다 헤더 밴슬리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코파카바나 해변 비치발리볼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비치발리볼 여자 16강전에서 공을 받고 있다. 2016.08.14.

[도하(카타르)=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카타르에서 열리는 비치발리볼 대회에서 여자 선수들의 비키니 착용을 금지할 것이라고 위협했던 카타르가 여성 선수들의 대회 보이콧 위협에 굴복해 비키니 착용에 대한 어떤 제약도 없을 것을 약속했다.

카타르는 3월8일부터 12일까지 비치발리볼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23일(현지시간) 카타르 배구협회와 여자 선수들의 비키니 착용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FIVB는 "카타르 배구협회와의 협의에서 여자 선수들이 표준 유니폼을 입는 데 아무 제약이 없을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독일의 여자 비치발리볼 선수 칼라 보르거와 율리아 수데는 여자 선수들의 비키니 착용을 금지할 것이라는 카타르의 방침에 반발, 도하 경기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도하의 더위 때문에 비키니 착용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다른 여자 선수들도 비키니 착용 제한에 거세게 반발하며 우려를 제기했다.

지난 1월 카타르 월드투어 개최를 결정했던 FIVB는 여자 비치발리볼 대회도 다른 모든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선수들의 유니폼이 아니라 선수들의 경기력과 노력에 따라 판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