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여론조사] 문대통령 부정평가 '14주 만에' 40%대로 하락

고수정 2021. 2. 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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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긍정 45.4%·부정 49.6%..격차 4.2%p
호남 제외 전응답자 조사서 지지율 상승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5.4%로 상승했다. 특히 부정평가는 지난해 11월 2주 조사 이후 14주 만에 40%선으로 하락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고,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코로나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분석된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2월 넷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4.5%p 오른 45.4%(매우 잘함 28.4%, 잘하는 편 17.0%)다.


부정평가는 5.6%p 내린 49.6%(매우 못함 34.0%, 못하는 편 15.6%)로 조사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4.3%p에서 4.2%로 좁혀졌다.


이에 대해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24일 통화에서 "전연령층에서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결과"라며 "문 대통령이 최근 '최소잔여형 주사기' 생산 공장에서 K-방역의 우수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국민이 자부심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김 소장은 검찰 고위급 인사와 관련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갈등은 문 대통령 지지율에 별 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2월 넷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5.4%, 부정평가는 49.6%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호남을 제외한 전응답자특성 조사에서 상승했다. 먼저 연령별 긍정평가를 살펴보면 △18세 이상 20대 40.8%(8.4%p↑) △30대 40.6%(2.9%p↑) △40대 55.5%(1.6%p↑) △50대 49.8%(3.4%p↑) △60세 이상 41.3%(5.6%p↑)로 나타났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18세 이상 20대 56.6%(5.8%p↓) △30대 50.4%(5.9%p↓) △40대 39.1%(5.9%p↓) △50대 47.8%(3.7%p↓) △60세 이상 53.1%(6.3%p↓)다.


연령별 지지율을 성별로 나눈 조사에서는 18세 이상 20대·50대·60세 이상에서는 여성이, 30대·40대에서는 남성의 긍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 남성의 긍정평가는 △18세 이상 20대 25.2% △30대 42.0% △40대 64.6% △50대 49.3% △60세 이상 37.7%, 여성의 긍정평가는 △18세 이상 20대 58.0% △30대 39.2% △40대 46.0% △50대 50.4% △60세 이상 44.3%로 조사됐다.


연령별 남성의 부정평가는 △18세 이상 20대 69.7% △30대 52.9% △40대 31.4% △50대 49.9% △60세 이상 59.2%, 여성의 부정평가는 △18세 이상 20대 41.9% △30대 47.8% △40대 47.0% △50대 45.7% △60세 이상 48.1%로 조사됐다.

전지역 2%p 이상 상승…호남만 10%p 급락

지역별 조사를 살펴보면 호남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지역별 긍정평가는 △서울 40.5%(3.3%p↑) △경기·인천 45.4%(5.0%p↑) △대전·충청·세종 56.4%(15.9%p↑) △강원·제주 62.4%(17.8%p↑) △부산·울산·경남 37.4%(2.1%p↑) △대구·경북 29.8%(6.3%p↑) △전남·광주·전북 64.4%(10.7%p↓)로 조사됐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서울 55.7%(3.2%p↓) △경기·인천 48.6%(6.4%p↓) △대전·충청·세종 41.0%(15.5%p↓) △강원·제주 32.9%(18.2%p↓) △부산·울산·경남 55.4%(5.4%p↓) △대구·경북 64.9%(7.4%p↓) △전남·광주·전북 33.0%(9.8%p↑)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2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5.3%로 최종 1020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데일리안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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