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콜센터발' 일파만파.."1491명 전원 검사 받으라" 행정명령

정다움 기자 2021. 2. 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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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공사 빛고을고객센터 건물에 입주한 보험사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광주시가 건물 전 입주업체 직원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24일 코로나19 온라인브리핑을 통해 "광주도시공사 빛고을고객센터 건물에서 근무하고 있는 모든 근로자들에 대해서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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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31명 확진..4층에서 확산 중
881명 검체 채취 완료
24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도시공사 건물 후문이 폐쇄돼 안내문이 붙어있다.2021.2.24/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광주도시공사 빛고을고객센터 건물에 입주한 보험사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광주시가 건물 전 입주업체 직원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24일 코로나19 온라인브리핑을 통해 "광주도시공사 빛고을고객센터 건물에서 근무하고 있는 모든 근로자들에 대해서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보험사 콜센터가 입주한 4~5층을 제외한 다른 층에서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콜센터 직원들이 지하 1층의 구내식당을 이용했다는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입주업체 직원 모두 인근 선별진료소에서 내일까지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당 콜센터 관련 지표환자인 광주 1994번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이전부터 동료 직원들이 의심 증상이 발현됐다"며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전파에 대한 위험성 여부를 세밀하게 조사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입주업체 직원과 구내식당 방문자 등 검사대상자는 모두 1491명으로 현재까지 881명에 대한 검체 채취가 완료됐다.

이 가운데 2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33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50명에 대한 검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이 검사 결과를 토대로 해당 시설 폐쇄 여부와 함께 추가 위험도 평가 여부, 전수조사 범위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광주에서는 광주도시공사 빛고을고객센터 건물에 입주한 라이나생명 콜센터를 중심으로 지역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22일 콜센터 직원인 1994번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전날 24명, 이날 6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지표환자 포함 누적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었다.

ddaum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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