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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선생님은 없다"..등교 재개 후 고민 깊어진 美 버지니아주

송민선 입력 2021. 02. 24. 17:55 수정 2021. 03. 1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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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 이후 약 1년 간 전면 온라인 수업을 실시해온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가  2월 16일부터 대면 수업을 시작했다.

기나긴 온라인 수업으로 학습 결손을 걱정했던 학부모들은 대면 수업 재개 소식에 일단 안도했지만 대면 수업 방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두 아이를 등교시켜야 하는 한 학부모는 "아이들은 지금과 똑같은 온라인 수업을 학교에서 받게 되는 거에요. 지금과 무엇이 다른가요?" 라며 무책임한 대면 수업 재개에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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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대면 수업 시작 

학생 등교에도 안전을 이유로 복귀 거부하는 교사들

교사 공백에 대비 임시 계약직 '교실 돌보미' 대규모 채용

학부모들은 교실에서 온라인 수업 할까 걱정   

작년 3월 이후 약 1년 간 전면 온라인 수업을 실시해온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가  2월 16일부터 대면 수업을 시작했다. 직업 훈련 학생과 특수 교육 대상 학생이 우선 등교하고 3월 9일부터는 일반 학생이 순차적으로 등교한다는 계획이다.

기나긴 온라인 수업으로 학습 결손을 걱정했던 학부모들은 대면 수업 재개 소식에 일단 안도했지만 대면 수업 방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교사 없는 대면 수업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많은 교사들이 백신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과 건강과 안전을 이유로  학교 복귀를 거부하고 있다. 대면 수업은 이미 시작됐지만 과연 교사들이 모두 교실로 돌아올지는 미지수로 남겨진 상황이다. 

교사 공백에 대비해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은 대규모 임시계약직 교실 돌봄 교사 (Classroom Monitor) 채용에 나섰다. 교실 돌봄 교사는 교실에서 학생들이 온오프라인 수업을 받을 때 교실 상황을 관리 감독하고 학생들을 돕는 역할을 맡게된다. 현재까지 약 600명의 교실 돌봄 교사가 임시 채용 되었고 앞으로 200명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집이 아닌 학교에서 또 다시 온라인 수업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실망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페어펙스카운티 공립학교 학부모들의 우려를 소개했다. 두 아이를 등교시켜야 하는 한 학부모는 "아이들은 지금과 똑같은 온라인 수업을 학교에서 받게 되는 거에요. 지금과 무엇이 다른가요?" 라며 무책임한 대면 수업 재개에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교사들은 위험해서 교실에 올 수 없다고 하면서 저임금의 임시계약직은 괜찮은가? 학교 경험도 없는 교실 돌봄 교사가 (classroom monitors)가 교실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라고 물으며 저임금 임시 계약직인 교실 돌봄 교사가 정규직 교사 대신 학교 현장을 책임지게 된 지금의 상황이 정당한지 비판했다.

미국 워싱턴 = 송민선 글로벌 리포터 michaellaminsun@gmail.com

■ 필자 소개

워싱턴통합한국학교MD캠퍼스 교사

NAKS(재미 한국 학교 협의회) 한국어 문제 출제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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