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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자 가장 많이 호소하는 부작용은 '통증'

김우현 기자 입력 2021. 02. 24. 18:00 수정 2021. 02. 2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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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연구팀이 올해 1월 27일 화이자 백신이나 모더나 백신을 최소 1회 접종받은 208만216명에게서 나타난 부작용을 정리해 발표했다.

하지만 접종 부위의 통증, 발열, 두통 등은 독감 백신을 비롯해 다른 백신을 접종했을 때도 나타나는 부작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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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 니코시아에서 12일 92살 남성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EPA/연합뉴스 제공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연구팀이 올해 1월 27일 화이자 백신이나 모더나 백신을 최소 1회 접종받은 208만216명에게서 나타난 부작용을 정리해 발표했다. 가장 많이 나타난 부작용은 접종 부위 통증이고 이어 피로감, 두통이 많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CDC가 제공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브이세이프(v-safe)가 작년 12월 14일부터 올해 1월 14일까지 수집한 데이터를 이용했다. 브이세이프(v-safe)는 백신을 접종받은 환자가 백신 접종 후 부작용 여부와 건강 상태를 CDC에 손쉽게 알릴 수 있는 앱이다. 연구팀은 v-safe에 부작용을 보고한 208만216명을 대상으로 각 부작용이 나타나는 비율을 조사했다. 이중 화이자 백신을 접종자는 99만7042명이고 모더나 백신 접종자는 108만3174명이다.

접종자들은 통증, 피로감, 두통, 근육통, 오한, 발열, 부종, 관절염, 메스꺼움 등 9가지 부작용을 호소했다. 가장 많이 나타난 부작용은 두통이고 가장 드물게 나타난 부작용은 메스꺼움이었다. 전체 접종자의 70.7%가 두통을 호소했고 이어 33.4%가 피로감을 느꼈고 29.4%는 두통이 생겼다고 답했다. 근육통을 호소한 사람은 전체의 22.8%였다. 전체의 약 10%는 오한, 발열, 부종, 관절염이 나타난다고 보고했고 8.9%만 메스꺼움을 호소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서도 비슷한 부작용이 나타났다. 프랑스 국립의약품청(ANSM)이 11일(현지 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이달 6~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1만 명 중 약 1.5%인 149명이 두통, 피로감, 오한, 발열 등을 호소했다. 또 프랑스 현지 매체인 르텔레그램이 이달 14일(현지 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프랑스 서부 브르타뉴 지방의 일부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의료진 중 일부가 발열,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하지만 접종 부위의 통증, 발열, 두통 등은 독감 백신을 비롯해 다른 백신을 접종했을 때도 나타나는 부작용이다. 세계보건기구(WHO)나 CDC는 홈페이지에서 이런 증상은 면역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증상이며 시간이 지나면 금방 사라진다고 안내하고 있다. 미국과 한국을 포함해 대부분의 국가의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곧장 귀가하지 않고 일정 시간 대기하며 건강 상태를 지켜보기 때문에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도 즉각 대처할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는 발생할 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CDC가 1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 중 한 백신을 접종한 1380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나필락시스 반응은 백신 100만 회를 투여하면 총 4.5번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우현 기자 mnch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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