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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신현수 사표 조만간 결론..수리할 수도"(종합)

홍지은 입력 2021. 02. 2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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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에 기대와 신뢰 있었어..거취 결정은 힘들어"
"민정수석 패싱 아냐..檢 인사 마무리 단계서 의견차"
"신현수, 법검 조율자 역할 힘들어졌다는 괴로움 있어"
"신현수 거취 대통령과 상의..여러가지 감안해 판단"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24일 사의 파동을 일으킨 신현수 민정수석 거취와 관련해 "일이라는 것은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여러 가지 대통령께서 고민하시리라 생각하고 결심하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유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질의 순서에서 이같이 답변했다.

신 수석은 수차례 구두 사의 표명이 있었고, 그 뒤로 문서로 또 한 차례 사표를 냈다고 유 실장은 전했다. 서면상의 사표 제출은 휴가를 가기 전 인사수석실 쪽에 제출했다고 한다.

유 실장은 '신 수석 사표가 반려됐느냐'는 질의에 "여러 해석이 가능하지만 대통령에게 (신 수석이) 모든 것을 일임했다고 이해해달라. 아마 수리될 수도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주 의원이 '지금 정확히 어떤 상태인가'라고 묻자 "참 고민스러운 부분"이라며 "(신 수석이) 수차례 사의를 표명했고, 수차례 반려가 아니고 계속 설득했다. 신 수석을 모셔올 때도 (법무부와 검찰 사이의) 기대했던 역할이 있었고 아직도 신뢰와 기대가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거취 결정은) 굉장히 힘든 결정"이라고 답했다.

유 실장은 '이것을 일단락됐다고 말할 수 있느냐. 계류 중인 상태인 것 같다'고 주 의원이 지적하자 "대표님 조만간에 결론을 내겠다. 그만큼 곤혹스러운 상황이라는 것을 이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상태가) 오래가겠나 싶다"고 덧붙였다.

유 실장은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통상 검찰 인사는 민정수석이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의견을 들어 한다고 한다고 하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했는가'라고 질의하자 "했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24. photo@newsis.com

그렇다면 '신 수석이 패싱당한 게 아닌가'라고 묻자 "아니다"라며 "(법무부와 검찰) 협력 관계를 가져가라는 것이 (민정수석의) 큰 숙제였는데 열심히 잘해왔다. 마무리 단계에서 충분히 그런 부분들이 협의가 잘 안 된 부분이 기대치와 다르지 않았나 싶다"고 답했다.

정 의원이 '신 수석 복귀를 위한 설득 노력을 했는가'라고 묻자 유 실장은 "많이 했다. 지난 주말에 이틀 휴가를 갔을 때도 '조금 더 생각해달라' 저도 부탁했다"고 전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신 수석에게 '왜 우리 편에 서지 않느냐'라며 몰아세웠다는 보도에 대해선 "확인은 안 해봤지만 (박 장관이) 저런 말을 하지 않았을 것으로 짐작한다"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신 수석 거취에 대해선 "대통령에게 일임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고려를 하실 것으로 생각했고 저도 굉장히 많은 만류를 했고, 대통령께서도 만류를 했다"며 "그 이유는 어렵게 역할을 줘 모셔온 것도 있지만 (중재) 역할을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유 실장은 "(신 수석은) 이번 건으로 신뢰와 조율자 역할을 하기에 굉장히 힘들어졌다는 괴로움이 있었다"며 "심지어 저는 '회복 시켜 줄 테니 무엇을 해드리면 되느냐'라고 대화했는데 신 수석이 올곧다고 해야 하나, 살아온 것을 보면 그런 것도 (이번 사태에) 영향이 있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유 실장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 파동에 대한 우려를 표하자 "말씀하신대로 공감한다"며 "(제가 고집부린 면도 있다. 개인적으로 (신 수석에게) 많이 만류했다. 개인적으로도 당사자에게 간곡히 부탁드렸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현수 민정수석 사의 논란 관련 질의를 받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24. photo@newsis.com

'차기 민정수석 후보도 청와대에서 물색하고 있느냐'는 배 의원 질의에는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그렇고, 주신 말씀을 참고해서 (대통령에게) 상의드리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사표 수리를 반려할 것이라면, 빨리 대통령이 결정해야 한다고 말해야 한다'는 배 의원 지적에 "여러 가지 고민을 하겠다"고 답했다.

유 실장은 그러면서 "민정수석에 대해 식물수석이라고 하셨는데 정상적 업무를 보고 있다"며 "상처가 있어서 (신 수석 말처럼) 동력을 상실했다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런 것을 감안해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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