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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빈곤' 속 생리용품 무상 지급 확대.. 프랑스도 시작

임세정 입력 2021. 02. 24. 18:12 수정 2021. 02. 2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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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병 사태 속에서 세계 각국이 생리용품 무상 지급을 확대하고 있다.

프랑스가 '생리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리용품 무상 지급에 나선다고 독일 도이체벨레 등 외신들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스코틀랜드 의회는 지난해 11월 생리용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법안을 세계 최초로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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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스코틀랜드 첫 시행.. 뉴질랜드도 6월부터
프랑스 니스에 23일(현지시간) 코로나 바이러스의 모양을 본뜬 조형물이 설치돼있다. 신화 연합뉴스

코로나19 감염병 사태 속에서 세계 각국이 생리용품 무상 지급을 확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생활이 어려워진 국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프랑스가 ‘생리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리용품 무상 지급에 나선다고 독일 도이체벨레 등 외신들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레데리크 비달 프랑스 교육부장관은 “대학 기숙사 등에 무료 탐폰, 생리대 자판기를 설치할 계획”이라면서 “최근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6500명 가운데 13%가 ‘생리용품과 식료품을 비롯한 다른 생활용품 가운데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전체 여학생 중 30% 가량이 무상 지급의 혜택을 받게 되며 올 하반기부터는 환경 친화적인 제품들이 더 많이 공급될 것이라고 프랑스 교육부는 설명했다.

뉴질랜드도 지난 18일 오는 6월부터 향후 3년 간 2500만 뉴질랜드 달러(약 200억원)를 투입해 각급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생리용품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저신다 아던 총리는 “인구의 절반이 삶에서 정상적인 현상을 겪는데 젊은 사람들이 이 문제로 교육을 받을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나온 자선단체의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2만명의 학생들이 생리대를 살 여유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빈곤에 더 노출된 마오리족 학생들의 15%, 태평양 섬 출신 이민자 학생들의 14%가 생리용품이 없어 학교를 결석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앞서 스코틀랜드 의회는 지난해 11월 생리용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법안을 세계 최초로 통과시켰다. 스코틀랜드 여성단체 ‘독립을 위한 여성’의 2018년 조사에서는 5명 중 1명은 생리대 대신 낡은 옷이나 신문 등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은 지난 1월 생리용품에 부과하는 이른바 ‘탐폰세’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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