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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2대 나눠타고 고의로 '뒤쿵'..억대 보험사기 덜미

입력 2021. 02. 2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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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일당, 수법이 기가 막힙니다.

보험금을 어떻게든 더 타내려고 망치로 자기 손가락을 부러뜨리기도 했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차된 차량을 피해 중앙선을 넘어 달리는 차량,

맞은 편에서 흰색 차량이 다가오자 경적을 울리지만 사고를 막지 못합니다.

반대편에서 오던 흰색 차량을 발견한 운전자.

황급히 방향을 틀지만, 차량은 그대로 돌진해 사고를 냅니다.

주차된 차량을 피해 골목길을 서행하던 차량 역시 맞은편 차량과 부딪히며 크게 흔들립니다.

[현장음]
"으악! 우리가 중앙선 넘었잖아."

34살 남성이 포함된보험사기 일당은 지난 2018년부터 18차례에 걸쳐 고의사고를 내고 1억 9천만 원의 보험금을 챙겼습니다.

보험금을 더 타내기 위해 교도소 동기나 애인을 끌어들여 동승자 역할을 맡기기도 했습니다.

[배영진]
일당은 불법 주차 차량 때문에 중앙선을 넘어야 하는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피해자]
"주정차 돼 있는 차량에 붙어서 멈췄는데도 제 차를 충격했거든요. 황당했죠, 저는 섰는데."

일당끼리 차량 2대로 나눠타고 가다 고의로 추돌 사고를 내는 속칭 '뒤쿵' 수법을 쓰기도 했습니다.

보험금을 더 타내기 위해 자해하기도 했습니다.

[문홍국 / 부산경찰청 교통조사계장]
"교통사고 내고 병원을 갔다가 보험금을 더 받아내기 위해서 병원 주차장에서 자신들 손가락을 골절시키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3명을 구속하고 31명을 입건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
ican@donga.com

영상취재: 김현승
영상편집: 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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