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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장애인 콜택시 만족도 1위 대전..비결은?

최선중 입력 2021. 02. 2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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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세종시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이동권 문제를 짚어보는 연속기획보도 순서, 오늘은 지난해 장애인 콜택시 만족도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이웃도시인 대전시 사례를 통해 세종시가 참고할 수 있는 정책은 무엇인 지 알아봅니다.

최선중 기자가 대전지역 장애인 콜택시를 타봤습니다.

[리포트]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쳐 휠체어를 사용하는 김용자 씨.

음악 학원에 가기 위해 대전 장애인콜택시를 신청합니다.

[김용자/중증 장애인 : "최대한 30분 전에만 예약을 하면 어떤 때는 10분 있다 올 때도 있고 20분, 늦어야 30분 정도가 걸리거든요."]

대전시 산하단체인 복지재단이 설립한 이동약자지원센터가 4년 전부터 운영을 맡으면서 '예약제'를 없애고 즉시 콜 방식으로 바꾼 덕분입니다.

2019년 복권기금 위원회에서 실시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전국 1등을 차지했습니다.

과거 운영 주체가 장애인연합회일 당시 소속 회원에 차량을 우선 배차하던 관행을 없애고, 월별 예산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은 물론, 운전원과 상담원 100여 명을 모두 고용 승계해 서비스 친절을 강화한 결과입니다.

[이강민/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장 : "각종 물품이나 용역을 할 때에도 나라장터를 통해 전자입찰을 통해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채용 부분에 있어서도 공공기관 규정에 따라서 블라인드 채용기준을 준수하여…."]

각종 민원 발생을 줄이기 위해 특장차 85대 모두에 내부 CCTV도 설치했습니다.

이 대전 장애인 콜택시에는 2년 전부터 내부에 이런 CCTV가 설치돼 있습니다.

이용자들의 권익보호는 물론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입니다.

대전보다 3년 늦게 시작해 지체장애인협회가 장애인 콜택시를 운영중인 세종시, 그동안 장애인단체가 요구했던 장애인 콜택시 증차나 바우처 택시, 주말과 휴일 운영 확대를 통해 서비스 개선을 했지만 역부족입니다.

또 운전원 22명의 고용승계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누리콜 위탁 기관 선정 문제를 놓고 세종시와 대립하고 있습니다.

70일 넘게 세종시청 앞에서 천막시위 중인 장애인단체는 공공기관이 고용승계를 통해 운영주체와 방식을 바꿔 정착한 대전시의 사례를 적극 검토해 세종시도 장애인 콜택시 서비스를 바꿀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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