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강릉역 이용객 급증..역세권 개발 언제부터?
[KBS 춘천]
[앵커]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건설된 KTX 강릉선으로 강릉역 이용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강릉역 주변 철도용지 등은 3년 넘게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데, 본격적인 역세권 개발은 빨라야 2023년 이후가 될 전망입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릉역 인근의 빈 땅입니다.
축구장 18개 넓이로, 과거 열차 차량기지였지만, KTX 개통으로 차량기지가 남강릉으로 이전하자, 지금은 비어 있습니다.
올림픽 주차장으로 사용한 뒤, 3년 넘게 방치되고 있습니다.
[김봉기·김영자/강릉시 교동 : "여기 늘 와보면 이 넓은 땅이 그냥 있는 게 아까운 생각이 드는데…. 아웃렛 같은 그런 쇼핑몰이 좀 있으면, 편리하고 관광객이 또 (올 테고)…."]
강원도가 지난해 실시한 용역을 통해 강릉역 역세권 개발 구상을 제시했지만, 신설되는 동해북부선이 강릉역 지하를 관통하게 되면서 새 구상이 필요해졌습니다.
철도용지는 일단 동해북부선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공사 관련 용지로 활용됩니다.
강릉시는 강원도의 새로운 용역 결과에 따라 다양한 활용 방안을 철도공단 등과 협의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철기/강릉시 특구개발과장 : "주변에 공원도 형성되면서 종합상권이 형성될 수 있는 그런 부분들로 인해서, 지역경제가 살 수 있는 그런 역세권 개발이 되도록…."]
강릉역 이용객은 KTX 강릉선 개통 이후 7배 가까이 늘면서, 연간 3백만 명 이상을 기록 중입니다.
게다가 2025년부터 여주~원주, 수서~광주 구간 등이 신설되면 서울 경기 남부권 관광객이 강릉역을 대거 이용하게 됩니다.
강릉역 활성화와 함께 역세권 개발이 보조를 맞춰야 하는 상황.
동해북부선 강릉 도심 구간이 우선 착공된다면, 이르면 2023년부터 강릉역 역세권 개발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강원도-동해시-두원상선, 동해항 국제항로 취항 MOU 체결
강원도와 동해시, 주식회사 두원상선은 오늘 (24일) 도청에서 투자양해각서 (MOU)를 체결하고 동해항을 모항으로 하는 한러일 국제항로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선사인 두원상선은 이르면 다음 달(3월) 첫째 주부터 동해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일본 마이주르를 오가는 화물 위주 정기항로를 일주일에 2차례 운항하기로 했습니다.
강원도와 동해시는 행정·재정적인 지원을 할 방침입니다.
동해항 국제항로는 2019년 말 DBS크루즈훼리가 철수하면서 중단된 상태입니다.
삼척시, 가뭄 대비 관수 장비 지원
삼척시가 최근 겨울 가뭄으로 농업용수 고갈이 우려됨에 따라 관수 장비를 지원합니다.
삼척시는 지역에서 230곳 농가를 선정해 물탱크와 양수기, 스프링클러 등 관수장비 구매 비용으로 농가당 최대 80만 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합니다.
또,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작물 생육 상황 모니터링과 농가 지도 등 행정 지원을 강화합니다.
강규엽 기자 (bas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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