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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릉 발굴 50돌·갱위강국 1500돌 '무령왕의 해' 기린다

노형석 입력 2021. 02. 24. 21:26 수정 2021. 02. 2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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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백제 무령왕릉 발굴 50돌을 맞았다.

올해 내내 무령왕릉이 자리한 송산리 고분군 발굴조사 고유제(3월), 무령왕릉 탄생제(7월), '송산리 고분군 최신 조사·연구 성과' 국제학술대회(7월), '무령왕릉 발굴 당시와 현재' 사진전(7월), '백제 고분정비의 어제와 오늘' 학술대회(8월), 무령왕릉 다큐멘터리 제작·방영(10월) 무령왕 동상 설치(9월), 기념도서 제작·배포(12월) 등의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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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공주시 25일 선포식 등 함께
백제문화권 핵심유적 학술조사·연구
1971년 7월 무령왕릉 발굴 장면. 국립문화재연구소 제공

올해 백제 무령왕릉 발굴 50돌을 맞았다. 김현모 문화재청장과 김정섭 공주시장은 24일 왕릉이 있는 송산리 고분군과 공주시 일대에서 연중 기념 행사를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백제 제25대 무령왕(재위 501∼523)과 왕비가 합장된 무령왕릉은 1971년 7월 송산리 고분군에서 배수로 공사 중 발견됐다. 삼국시대 왕릉급 고분 가운데 도굴되지 않은 채 무덤 주인과 껴묻거리(부장품)가 온전하게 확인된 유일한 무덤이다. 1450년 만에 드러난 무령왕릉은 문헌 기록과 유물이 빈약해 소외된 채 묻혀있던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첫 기념 행사는 25일 오후 4시 공주 고마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무령왕의 해’ 선포식이다. 올해는 서기 521년 백제 무령왕이 ‘다시 강국이 되다’는 의미의 갱위강국(更爲强國)을 선언한 지 1500년 되는 해이기도 하다. 갱위강국은 중국 양나라시대 정사인 <양서>(梁書)의 ‘백제전’에 ‘누파구려 갱위강국’(‘백제가 고구려를 여러 번 격파하고 다시 강한 나라가 됐다’는 뜻)이 기록된 데서 나온 말이다.

올해 내내 무령왕릉이 자리한 송산리 고분군 발굴조사 고유제(3월), 무령왕릉 탄생제(7월), ‘송산리 고분군 최신 조사·연구 성과’ 국제학술대회(7월), ‘무령왕릉 발굴 당시와 현재’ 사진전(7월), ‘백제 고분정비의 어제와 오늘’ 학술대회(8월), 무령왕릉 다큐멘터리 제작·방영(10월) 무령왕 동상 설치(9월), 기념도서 제작·배포(12월) 등의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현모 청장은 “백제 왕궁(부여 관북리유적, 부여 부소산성, 익산 왕궁리유적)과 왕릉(공주 송산리고분군, 부여 능산리고분군)을 체계적·단계별로 발굴조사할 것”이라면서 “이번 조사를 통해 백제 왕궁의 실체와 변천과정, 활용방식 등을 규명하고 백제 왕릉의 구조와 능원제를 복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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