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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등, 다른나라 2억건 백신 결과 보고 접종시작"-블룸버그

이지윤 기자 입력 2021. 02. 2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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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포함해 코로나19를 가장 성공적으로 억제했던 아시아 국가들이 서방 국가들의 '백신 드라이브'를 몇 달 동안 지켜본 뒤 마침내 자국에서 접종에 나섰다고 2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이 코로나19에 잘 대응했기 때문에 자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에 나서기 전 서방 국가들을 보며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 부작용 등을 살피는 '사치'(the luxury)를 누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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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포함해 코로나19를 가장 성공적으로 억제했던 아시아 국가들이 서방 국가들의 '백신 드라이브'를 몇 달 동안 지켜본 뒤 마침내 자국에서 접종에 나섰다고 2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17일 일본 도쿄의 도쿄 의료센터에서 한 의료인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일본은 17일 백신의 안정성 확인을 위해 4만여 명의 의료계 종사자를 선행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2021.02.17./사진=[도쿄=AP/뉴시스]

홍콩은 지난 22일 캐리 람 행정장관을 시작으로 시노백 백신 접종에 시동을 걸었고, 일본·호주·뉴질랜드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우선 대상자에게 투약하고 있으며, 한국은 오는 26일 첫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이 코로나19에 잘 대응했기 때문에 자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에 나서기 전 서방 국가들을 보며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 부작용 등을 살피는 '사치'(the luxury)를 누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데일 피셔 싱가포르국립대학 교수는 "아시아인들에겐 백신 접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보며 한두 달 기다리는 건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았다"며 "지금은 2만건의 임상사례가 아니라 2억건의 실사례가 마련됐다. 이는 백신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도 훨씬 자신감을 심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백신은 심각한 부작용을 거의 보이지 않으면서 희망적인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자국민 절반 이상에게 접종을 마친 이스라엘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감염을 막는 데 89.4%의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사진=로이터

다만 서방 국가들이 제약사에 많은 물량을 요구함에 따라 아시아 국가들이 백신 확보에 뒤처질 수 있고 집단면역도 상대적으로 늦어질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더불어 백신에 대한 불신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올해 여름 도쿄올림픽을 개최할 예정인 일본은 세계적으로 백신 신뢰도가 낮은 국가에 속한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본의 백신 접종 상황이 행사의 개최 여부에 있어 중요한 고려사항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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