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빅데이터 기반 소상공인 선정산·미래 대출 서비스 출시

정길준 2021. 2. 2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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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자금 지원 서비스 2종.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11번가, 현대캐피탈과 협력해 혁신 금융 서비스인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에서 '자동 선정산'과 '미래 선정산' 서비스를 25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은 11번가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에게 운영자금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기존 신용 평가 기준으로 대출이 힘든 소상공인들에게 대출 한도 상향, 이자 절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온라인 오픈마켓 등록 셀러 중 신용 등급이 1~2등급에 해당하는 비중은 약 35%에 불과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자동 선정산'은 고객이 11번가에서 구매한 물품을 판매자가 발송하면, 구매 확정 대기 상품의 판매금액 80%를 매일 자동으로 사전 정산한다.

2개월 연속 월 매출 30만원 이상인 판매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업계 최저 수준인 0.1%의 이용료로 제공된다. 최초 3개월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1년 약정 후 자동 갱신된다. 고객의 구매 확정이 지연되는 경우에도 추가 이용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미래 선정산'은 판매자의 최장 6개월 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 매출을 한 번에 지급하는 서비스다. 7000만원 한도 내에서 온라인 신청 당일 입금이 이뤄진다. 판매자 개인신용 평점에 영향을 주지 않아 마이너스 통장이나 신용대출을 유지하면서 추가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월 0.46% 수준이다.

'미래 선정산'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중소 셀러는 11번가 홈페이지에서 셀러 회원 인증 후 안내에 따라 현대캐피탈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24시간 언제든지 온라인으로 3분이면 등록할 수 있다.

또 SK텔레콤은 정보 활용에 동의한 중소 셀러의 매출, 정산, 주문 취소 및 반품 이력, 구매자 리뷰, 고객 응대 정보 등 비금융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술로 분석해 기존 금융 정보 기반의 신용 평가 방법을 보완하는 모델 '셀러 스코어'를 개발했다. 독자적인 변별력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기존 신용 평가의 대안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장홍성 광고·데이터 Co장은 "향후 다른 금융, 커머스 기업과도 협력해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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