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펜 더한 '갤Z폴드3'로 화웨이 '메이트X2'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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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하반기 폴더블(접히는·Foldable)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가칭)에 'S펜'을 지원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 시리즈 단종설이 불거진 이후 삼성전자가 차기 폴더블폰에 S펜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왔다.
앞서 화웨이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세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2를 공개하는 자리에서 자사 제품이 갤럭시Z폴드2보다 기술력 우위에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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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기술도발' 직후 접히는 부분 주름 문제 불거져
삼성전자가 하반기 폴더블(접히는·Foldable)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가칭)에 ‘S펜’을 지원할 전망이다. 화웨이가 신규 폴더블폰 ‘메이트X2’로 기술 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기선제압에 나설지 주목된다.
2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출시하는 갤럭시Z폴드3는 S펜을 인식하는 기능 탑재가 유력시된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처럼 제품 내부에 S펜이 기본 탑재되는 형태이거나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S21 울트라’처럼 별도 지원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보기술(IT) 유출가 ‘아이스유니버스’는 지난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폴더블폰을 살 수 있는 예산이 있다면 갤럭시Z폴드3를 기다려야 한다”며 “갤럭시Z폴드3는 ‘노트’면서 최첨단 기술의 모음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출시 시기는 오는 7월이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 시리즈 단종설이 불거진 이후 삼성전자가 차기 폴더블폰에 S펜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왔다.
폴더블폰 출시 후 대화면을 앞세운 갤럭시노트의 위치가 애매해졌기 때문이다. 폴더블폰이 S펜을 탑재하면 강력한 마니아층을 지닌 노트 사용자들이 흡수되면서 폴더블폰 대중화에도 기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오는 중국 업체들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도 엿보인다. 앞서 화웨이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세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2를 공개하는 자리에서 자사 제품이 갤럭시Z폴드2보다 기술력 우위에 있다고 주장했다.
리처드 유 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경쟁사 모델(갤럭시Z폴드2)은 5:4 비율에 7.6인치 화면 크기로 가로 폭이 120.4mm에 불과하지만 메이트X2는 가로 폭이 135.3mm로 더 크다”며 “외부 화면도 더 크고 베젤(테두리)도 얇다”고 강조했다.
제품 공개 후 업계에서는 기존 화웨이가 고집하던 ‘아웃폴딩(Outfolding·밖으로 접는)’이 아닌 삼성전자와 동일한 ‘인폴딩’(Infolding·안으로 접는) 방식을 채택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인폴딩 방식은 넓은 화면을 안으로 접어 보호할 수 있어 내구성 측면에서 유리하다. 화웨이 아웃폴딩 폴더블폰은 출시 후 화면이 울거나 여러 번 접었다 폈을 때 접히는 부분에 빈틈이 생기는 등 끊임없이 내구성 논란에 시달려왔다.
화웨이가 앞서 선보인 아웃폴딩 방식의 두 제품이 내구성 논란에 휩싸였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삼성전자 제품을 따라했다는 것이다. 실제 메이트X2는 갤럭시Z폴드2와 외관이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이 같은 화웨이의 노력에도 메이트X2는 정식 출시 이전부터 또 다시 화면 주름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IT팁스터 폴드유니버스가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한 메이트X2 실물 사진을 보면 화면 접히는 부분 가운데에 굵은 주름 여러 개가 선명하게 가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주름이 없는 게 아니라 (잘) 보이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화웨이는 이날 중국 시장에 메이트X2를 출시한다. 현지 출고가는 256기가바이트(GB) 모델 1만7999위안(약 310만원), 512GB 모델 1만8999위안(약 327만원)이다. 글로벌 출시 계획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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