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세계일보

욱일기 내리고 오성홍기 올린 日 게임사.."한·중에 굴복했다" 비판받아

이동준 입력 2021. 02. 25. 15:11 수정 2021. 02. 25. 15:22

기사 도구 모음

  일본의 한 게임 개발사가 과거 발매한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에서 욱일기를 삭제하고 게임 내 홍콩 출신으로 등장하는 캐릭터의 국기를 변경해 논란에 휩싸였다.

소식을 접한 일부 일본인들은 "한국과 중국에 굴복한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게임사(캡콤)는 이 소프트에 과거 발매한 게임 등을 수록했는데 그중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스트리트 파이터' 게임 내 배경과 캐릭터 국기를 수정해 출시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에 등장한 욱일기(우측 상단) 사진=SNS캡처
 
일본의 한 게임 개발사가 과거 발매한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에서 욱일기를 삭제하고 게임 내 홍콩 출신으로 등장하는 캐릭터의 국기를 변경해 논란에 휩싸였다.

소식을 접한 일부 일본인들은 “한국과 중국에 굴복한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논란은 지난 18일 일본에서 판매가 시작된 ‘캡콤 아케이드 스타디움’이라는 게임 소프트에서 비롯됐다.

게임사(캡콤)는 이 소프트에 과거 발매한 게임 등을 수록했는데 그중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스트리트 파이터’ 게임 내 배경과 캐릭터 국기를 수정해 출시했다.

앞서 이 게임에는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가 등장했다. 또 홍콩 국기가 캐릭터와 함께 등장했다. 반면 이번에 출시된 게임은 욱일기가 삭제됐고 캐릭터에는 중국 국기가 표기됐다.

최근 발매된 패키지에는 욱일기가 삭제됐다. 사진=SNS캡처
중국 당국이 강행하는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의식해 중국의 오성홍기를 내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일부 일본 누리꾼들은 관련 게임 화면을 캡처해 올리면서 “한국과 중국의 압력에 순종해 게임  그래픽(배경)을 변경했다” 등의 비판을 이어갔다.

풍어의 깃발. 종류마다 다르지만 욱일기를 연상케하는 그림이 뒷배경에 그려져 있다. 나무위키
 
한편 한 누리꾼은 욱일기를 두고 ‘풍어의 깃발’이라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풍어의 깃발은 어부들이 만선을 기원하며 어선 등에 내건 깃발을 말한다. 종류는 다양하지만 일부에 욱일기를 연상케 하는 그림이 그려진 것도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