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실제 예방효과 94% 입증..多변수에도 효력 발휘

양소리 2021. 2. 25. 1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실제로도 94%의 예방효과를 보였다.

24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스라엘 벤구리온대와 클라릿 연구소,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화이자 백신을 맞은 이스라엘 주민 약 120만 명을 상대로 현실 시험(real world test)을 진행한 결과 이같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서 120명 대상 비교조사 결과
"젊은 층과 80대 이상 모두 비슷한 효과"
[예루살렘=AP/뉴시스]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쇼핑백을 든 한 여성이 거리를 걷고 있다. 인구 대비 백신 보급 속도가 가장 빠른 이스라엘은 쇼핑센터, 체육관, 이발소 등 상업·공공 시설의 조업을 재개하고 2차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에게는 '그린 패스'를 발급해 헬스장, 수영장, 공연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했다. 2021.02.24.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실제로도 94%의 예방효과를 보였다.

제약사가 발표한 임상 3상 시험 결과(95%)와 비슷한 수준이다.

24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스라엘 벤구리온대와 클라릿 연구소,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화이자 백신을 맞은 이스라엘 주민 약 120만 명을 상대로 현실 시험(real world test)을 진행한 결과 이같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들 연구팀은 지난해 12월20일부터 이달 1일까지 화이자 백신을 맞은 16세 이상 약 60만명과 같은 규모의 미접종자 대상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의학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실었다.

분석 결과 1차 접종만 했을 때 2~3주 뒤 코로나19 증상 예방 효과는 57%였으나 2차 접종까지 했을 때는 수치가 94%까지 올랐다.

확진 판정 여부를 기준으로 했을 때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46%, 2차 접종까지 마쳤을 때는 92%의 예방률을 보였다.

25일 오후 3시(한국시간) 기준 이스라엘의 백신 접종률은 88.7%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백신의 효과를 추적 조사하기에 가장 적합한 국가다.

이번 연구에 참가한 클라릿 연구소의 랜 발리커 교수는 "실제 상황에서는 '콜드 체인(저온 유통망)'이 완벽하게 구현되지 않고, 사람들은 (임상시험 참가자보다) 건강이 나쁘거나 나이가 많다"며 "통제된 임상 시험보다 나쁜 결과를 예상했으나 이같은 효과를 확인하고 상당히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이자 백신은 젊은 사람들과 80세 이상의 사람들 사이에서도 효과가 비슷하게 좋았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