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시장직 경험' 오세훈 "나경원, 식견 높지만.."

입력 2021. 2. 25. 16:18 수정 2021. 3. 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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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오세훈 서울시장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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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심 밀리지만 민심에서 우세"
"1인 가구 안심특별대책본부 만들 것"
"나경원, 국정 식견 높지만 시정 경험은 내가 앞서"
"서울시장 경험으로 위기상황 극복해나갈 것…기회 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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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하겠다. 이렇게 야당에서 여당에서 다 나서고 있는데 그 후보들 가운데 서울시장을 직접 해보신 거의 유일한 분이죠. 국민의힘 오세훈 경선 후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오세훈/서울시장 예비후보: 반갑습니다.

▷ 주영진/앵커: 요즘 많이 바쁘시죠? 뭐 토론도 많이 하시는 것 같던데.

▶ 오세훈/서울시장 예비후보: 예, 이번에는 토론이 많네요.

▷ 주영진/앵커: 이게 10여 년 전에 서울시장 선거 때와 비교하면 많이 달라졌습니까? 어떻습니까? 당 경선도 그렇고.

▶ 오세훈/서울시장 예비후보: 아무래도 지금 현장 행보를 많이 못하는 형편이기 때문에.

▷ 주영진/앵커: 코로나 때문에.

▶ 오세훈/서울시장 예비후보: 그래서 방송이나 온라인을 통해서 선거운동을 하게 되다 보니까 조금 좀 형편이 많이 바뀌었죠.

▷ 주영진/앵커: 좀 답답하기도 하시겠어요. 유권자나 당원들을 좀 만나서 이야기를 해야.

▶ 오세훈/서울시장 예비후보: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피부로 느낄 수가 있을 텐데 말이죠. 정치가 달라졌고 또 코로나가 또 우리의 일상도 많이 바뀌었고 선거 운동도 많이 바뀌었고.

▶ 오세훈/서울시장 예비후보: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오세훈 후보의 이 경선 선거운동도 많이 바뀔 수밖에 없었을 것 같은데 어떤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고 요즘 얘기하고 있는지.

▶ 오세훈/서울시장 예비후보: 아무래도 공약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정책이 훨씬 더 중요해진 것 같고요. 그래서 공약으로 승부하고 있고 일상생활을 어떻게 보여드릴까. 방금 전에 아주 재미있는 화면을 보여주셨는데.

▷ 주영진/앵커: 으르렁 춤도 나가고.

▶ 오세훈/서울시장 예비후보: 저게 우리 젊은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아이디어를 내서 시키는 대로 한번 해 본 겁니다.

▷ 주영진/앵커: 시키는 대로.

▶ 오세훈/서울시장 예비후보: 그런데 저런 식의 선거운동들이 아무래도 앞으로 주종을 이룰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공약을 이야기하셨는데 사실 언론의 책임도 일정 부분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공약이 대단히 중요하고 공약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늘 기사를 쓰지만 실제로 또 공약 이야기를 하면 시청자나 구독자들, 신문을 읽으시는 분들이 상대적으로 반응이 좀 떨어지니까 공방.

▶ 오세훈/서울시장 예비후보: 재미는 없죠.


▷ 주영진/앵커: 말싸움, 왜 내가 적격이고 당신은 지난번에 왜 그랬느냐. 이런 말싸움 위주로 사실 보도가 되는 부분. 토론도 끝나고 나면 늘 그런 아쉬움이 있지 않으세요?

▶ 오세훈/서울시장 예비후보: 정말 그런 것 때문에 원치 않는, 예상치 않는 뭔가 후보와의 감정의 골도 패이고 그렇습니다. 사실 나경원 후보하고 저하고 그렇게 뭐 감정적으로 그런 사이가 아닌데 이번 선거 치르면서 왜 후보들끼리 싸우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요. 그런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그런 식의 룰을 맞수 토론이라는 것을 만들어놔서.

▷ 주영진/앵커: 끝나고 나서 시민 판정단인가요? 누가 잘했다라고 발표를 하더라고요.

▶ 오세훈/서울시장 예비후보: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사실은 당에서 조금 어떻게 보면 거칠게 표현하면 속인 겁니다. 당원들 100% 거의.

▷ 주영진/앵커: 아, 시민 판정단이 아니고요?

▶ 오세훈/서울시장 예비후보: 당협이 지금 한 49개 있는데 그중에서 50명씩을 핵심 당원들을 추천해가지고 한 2,500명 정도 되지 않습니까? 그중에서 또 20명씩을 추린 거예요. 그러니까 사실은 당원, 핵심 당원 평가단이라 그러는 게 옳습니다. 그런데 아주 시민이 극히 일부 들어가 있는데 그걸 이제 무슨 시민 평가단의 순위로 발표를 하고 이러는 게 그것도 참 뭐라고 말씀드리기 어려운 불편한 상황이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에게 항의는 해보셨어요?

▶ 오세훈/서울시장 예비후보: 사무총장이.

▷ 주영진/앵커: 사무총장에게.

▶ 오세훈/서울시장 예비후보: 공천관리위원으로 들어가 계시고 해서 두 분께 다 이거는 분명히 오해 없이 호도하면 안 된다. 그래서 룰이 나왔을 때도 사무총장께 말씀을 드렸고 또 최근에도 이거는 당에서 좀 밝혀줬으면 좋겠다. 이게 기정사실화 된다. 사실 별거 아니지만 토론에서 이기는 게 뭐 그렇게 중요하겠습니까마는 누가 이겼다 졌다를 발표를 하는데 당심에서는 사실 제가 조금 밀리거든요. 그런데 일반 시민 여론조사에서 제가 지난번에 1위를 했었죠.

▷ 주영진/앵커: 오세훈 후보 스스로 그렇게 판단하고 계시는 거군요.

▶ 오세훈/서울시장 예비후보: 당심에서는 밀립니다. 왜냐하면 당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실정이나 이런 거에 분노하는 시민들의 그 마음이 반영이 되기 때문에 좀 이렇게 강하게 싸울 것 같은 느낌의 한마디로 강성 보수를 표방하는 후보께 마음이 아무래도 가죠. 저는 사실은 좀 합리적이다. 이런 평을 받고 있는 편이잖아요. 그러니까 뭔가 정책을 펴도 좀 따뜻한 보수가 되어야 된다 이런 걸 주장하는 편이다 보니까 저는 일반 국민 여론 지지가 높고 그러니까 노선이 지금 2개가 다르긴 확실히 다르거든요.

작년에 황교안 대표와의 전당대회 때도 우익 보강이나 중도 외연 확장이냐를 놓고 붙었었는데 그때도 당심은 황교안을 택했고 일반 민심은 압도적으로 저를 택했지 않았습니까? 이번에도 똑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데 오늘 아침에도 그 표현 가지고 또 한 번 또 무슨 오해가 좀 있었어요. 그래서 이게 본심과는 다르게 좀 너무 선거 기간 동안에 서로 좀 감정의 골이 파이는 게 참 안타깝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오늘 나오셨으니까 그 공약이 상당히 많고 많은 공약을 일일이 다 기억하는 서울시민은 많지 않을 것 같고요. 또 국민의힘 당원들도 뭐 마찬가지일 수 있을 텐데 가장 핵심적인 부분, 이 공약이 오세훈의 대표 공약이고 이것은 제가 비록 1년 2개월 임기의 이번 서울시장이 되겠지만 반드시 임기 안에 가능합니다. 제가 '꼭 하겠습니다' 하는 공약 한번 설명해 주시겠어요?

▶ 오세훈/서울시장 예비후보: 그래서 제가 출마 선언 후에 1호 공약으로 내놓은 게 예상과는 다르게 주택 공급 공약이 아니라 1인 가구 안심 특별대책본부를 만들겠다 하는 거였습니다. 처음 들으면 조금 생뚱맞게 들릴 수도 있는데 사실 그동안에는 복지 정책이라는 게 뭐 어르신이라든가 장애인 뭐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 이런 분들이 대상이었잖아요. 그런데 요즘에 새롭게 등장한 취약 계층입니다, 혼자 사는 분들. 젊은 여성 같은 경우에는 성범죄를 비롯한 이 범죄의 어떤 그 가능성 때문에 굉장히 예민하고 불안해하시고요.

어르신 분들의 경우에는 질병, 만성질환, 빈곤, 외로움 이런 게 같이 옵니다. 또 주거 불안도 심각하고요. 그래서 이 5가지 불안을 부서가 다 흩어져 있어요, 서울시에. 그래서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이분들을 보듬고 배려할 수 있는, 보호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겠다. 이건 뭐 취임하자마자 할 수 있죠. 그렇게 해서 벌써 서울시의 한 3분의 1이 넘는 가구 수의 비율로 보면 그분들께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이거를 이제 1번 공약으로, 1호 공약으로 내놨어요.

▷ 주영진/앵커: 1인 가구 안심 공약. 알겠습니다. 어쨌든 다음 주면 서울시장 국민의힘 경선 후보, 최종은 아니죠? 안철수, 금태섭 두 후보와의 또 단일화 과정도 남아 있는데. 그전에 나경원 후보와 상당히 경쟁을 하고 있다 이런 분석이 상당히 많은 것 같은데 조금 전에도 말씀하셨어요. 참 친한 동료였는데 왜 이렇게 자꾸 감정의 골이 깊어지게 되는 건지 나도 잘 모르겠다.

▶ 오세훈/서울시장 예비후보: 그게 아니라 경선 관리위원회에서 세게 싸우도록 경선 토론 룰을 만들었어요. 맞수 토론이라고 그래서 주제도 없고 한 30분 동안 마음 놓고 그냥 서로 한마디로 말싸움을 해라 이렇게 룰을 정하는 바람에 그 바람에 더 그게 고조가 되는 것 같아요.

▷ 주영진/앵커: 나경원 후보에 대해서 한번 질문 드려볼게요. 나경원 후보와 토론도 여러 번 해 보고 같이 이번에 경선 운동해 보니까 이 부분은 참 나경원 후보가 예전에 내가 알던 나경원 후보와 많이 달라지고 발전한 것 같다. 그리고 나경원 후보 이 부분은 뭐 조금 죄송하지만 저보다는 좀 못한 것 같다. 아니, 잘못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 뭐 공약 중에라도 마찬가지고. 하나씩 한번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오세훈/서울시장 예비후보: 그동안 4선 의원 하시면서 국정에 대한 식견이 굉장히 넓고 깊어졌습니다. 그건 정말 뭐 정말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칭찬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대신에 외람되지만 제가 상대적으로 좀 더 나은 부분이 있다면 경험이겠죠. 시정을 해 봤던 경험. 그게 이번에 중요한 것이 임기가 1년밖에 안 되는 보궐선거기 때문에 보통 4년 임기의 시장 같으면 들어가서 한 6개월, 1년 업무 파악도 하고 얼굴도 익히고 일도 익히고 할 시간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마 올 연말이면 또 선거 분위기로 들어갈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인수위도 없습니다, 또 보궐선거니까. 그래서 아마 상대적으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들어가자마자 안정적으로 이 코로나 위기 상황을 관리하고 하는 데 조금 제가 더 낫지 않을까 그런 자부심은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11년 전에 왜 오세훈 당시 시장이 무상급식 문제를 이유로 해서 시장직을 내놓았느냐. 그래서 상대 당 후보에게 넘어가지 않았느냐. 아마 사과의 말씀도 하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당원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 오세훈 후보에게 여전히 조금 반감을 갖고 있다. 뭐 이런 느낌 좀 안 가지십니까?

▶ 오세훈/서울시장 예비후보: 그것도 바탕에 있겠죠? 그런데 사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뭐 어쨌든 결과적으로 임기를 뽑아주셨는데 다 마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하는 말씀을 여러 차례 드렸고 이번에도 출마 선언을 하면서 밝혔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가치 싸움을 했던 건 저는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사실.

▷ 주영진/앵커: 그 과정에서 가치를 놓고 토론하고 싸움을 했던 이 부분은.

▶ 오세훈/서울시장 예비후보: 그렇죠. 왜냐하면 저 스스로가 공부를 통해서 학교 교육을 통해서 뭔가 가난에서 벗어난 대표적인 케이스거든요. 의외로 저희 집이 조금 어려웠어요, 어렸을 때. 그래서 저는 공교육, 교육 사다리가 튼튼해야 된다는 거는 제 지론입니다. 그런데 그때 부잣집 아이들한테까지 똑같이 주게 되면 그 돈이 아까우니 그 돈을 가지고 가난한 집 아이들, 뭐 학습 기자재나 방과 후 학습비 이런 거를 지원하자는 게 제 의견이었거든요. 사실 지금도 그 논쟁은 지속이 되고 있는 게 코로나 재난 뭐 피해 지원금 가지고.


▷ 주영진/앵커: 긴급재난지원금이라든가 이재명 지사가 이야기하고 있는 기본 소득을 둘러싼 논쟁도 마찬가지겠죠?

▶ 오세훈/서울시장 예비후보: 똑같은 구조죠. 그래서 그걸 초기에 인기영합주의가 기승을 부리기 전에 이거 해결하지 않으면, 지금 우리나라 빚이 1천 조 육박하지 않습니까? 앞으로 점점 더 그 고민이 심각해질 겁니다. 그래서 그걸 초장에 방향을 바로잡고자 하는 한 정치인의 몸부림이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저는 정말 가치 싸움은 해볼 만한 싸움이었다. 그런데 거듭 말씀드리지만 '왜 자리까지 걸어가지고 했느냐.' 이렇게 말씀하시는 데는 제가 정말 죄송합니다.

▷ 주영진/앵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또 금태섭 후보가 있습니다. 단일화 과정을 또 거쳐야 되는데 안철수 대표 같은 경우도 중도, 늘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 심지어는 극중주의라는 말까지도 예전에 썼던 적이 있는데.

▶ 오세훈/서울시장 예비후보: 본인이 그렇게.

▷ 주영진/앵커: 그런 면에서 만에 하나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 경선을 하게 된다면 두 후보가 조금 겹치는 이미지가 있지 않은가. 그래서 상대적으로 우월하다는 걸 강조하기가 쉽지 않아 보이기도 하고 말이죠.

▶ 오세훈/서울시장 예비후보: 그게 오히려 우리 당의 후보로 나서서 안철수와 경쟁해서 단일화 할 수 있는 근거가 저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나경원 후보가 우리 당의 후보가 되면 오른쪽 끝에 있는 분들의 지지가 더 많으니까요. 그 후보들끼리는 단일화가 될 수 있습니다. 뭐 여론조사에서 이기면 되니까요. 그런데 지지자들이 단일화 된 후보로 마음이 옮겨가는 데는 아마 보통 보면 한 두세 달 걸려요. 그런데 벌써 이미 선거는 치러지죠. 그런 의미에서 아마 유리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취지의 주장인 거죠.

▷ 주영진/앵커: 국민의힘 서울시장 본 경선이 아마 100% 일반 시민 여론조사가 되는 거죠?

▶ 오세훈/서울시장 예비후보: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안철수, 금태섭 후보와의 추가 단일화 경선도 마찬가지로 100% 시민 여론조사 이렇게 될까요?

▶ 오세훈/서울시장 예비후보: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요. 그런데 이제 제가 몇 번 언급을 했습니다마는 안철수 후보도 그런 언급을 했는데 굳이 꼭 여론조사를 해야 하냐. 정치하는데 서로 만나서 같이 고민하다 보면 합의점이 나올 수도 있고 그래서 서울시 공동 운영 방안이나 연립정부도 그렇게 해서 나온 거고요. 어느 방향으로 단일화의 방법론이 정해질지는 사실 만나봐야 아는 거죠. 되도록이면 정치적으로 서로 어떤 타협점을 모색하는 게 방금 전에 언급한 지지층의 이동에는 훨씬 더 도움이 되는 방법일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이제 경선이 다음 주니까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오세훈 후보가 상당히 1분 1초를 아껴가면서 선거운동을 하셔야 될 때인데 말이죠. 어떻습니까? 시청하고 계신 분들에게 왜 오세훈, 11년 전에 서울시장을 했던 오세훈이 다시 한번 서울시장이 되어야 하는지.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아마 내년 대선과도 연관성이 있다는 게 정치권의 일반적인 관측 아니겠습니까? 그런 맥락에서 한번 강조하실 수 있는 기회를 한번 드릴 테니까 한 1분 안에서 한번 정리를 해 주시죠.

▶ 오세훈/서울시장 예비후보: 지금은 참 어려울 때입니다. 전쟁터에서 소대장의 순간적인 판단이 많은 소대원들의 인명, 살상에 영향을 미치죠. 지형지물에 능하고 그리고 기후 조건까지 잘 활용해서 전장을 지휘할 수 있는 지휘관. 아마 그건 경험에서 나올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른 후보 분들도 다 훌륭하시지만 제가 조금 더 익숙하고 그리고 능숙하게 이 위기 상황을, 정말 위기잖아요.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또 그래서 대선 쪽을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가 서울시장에 출마를 했습니다. 그 점 감안하셔서 저 오세훈 그동안 또 임기를 못 마친 자책감도 좀 있습니다. 그 마음의 빚도 좀 갚을 수 있게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 하는 부탁의 말씀 올리고 싶습니다.

▷ 주영진/앵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경선 후보와 인터뷰를 해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오세훈/서울시장 예비후보: 고맙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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