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10월 '카운트다운'..100초 연소 성공, 130초만 남았다

2021. 2. 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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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지난 1월 30초에 이어 25일 100초 연소시험에 성공했다.

오는 3월 말 130초 연소에 성공하면 최종적으로 누리호 1단부 개발은 완료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3월에 진행될 3차 최종 연소시험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누리호 발사 전에 기술적으로 가장 어려운 시험을 통과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개발 과정도 최선을 다해 올 10월 누리호 발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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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 1차 발사예정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지난 1월 30초에 이어 25일 100초 연소시험에 성공했다. 오는 3월 말 130초 연소에 성공하면 최종적으로 누리호 1단부 개발은 완료된다. 올해 10월 1차 발사를 앞둔 누리호 개발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누리호 2차 연소시험(100초)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직무대행 박정주)은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1단 추진 기관의 2차 연소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시험은 1차 시험보다 연장된 연소시간(30초→100초) 동안 실제 발사 때와 같은 자동 발사 소프트웨어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추진제가 엔진에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연소가 안정적으로 진행되는 전 과정의 추진 기관 성능과 내구성을 확인했다.

연소시험은 총 3회에 걸쳐 이뤄진다. 지난 1월(약 30초 연소)에 이어 이날 2차 시험(약 100초 연소)에 성공하면서 3월 말(약 130초 연소)에 최종 시험을 진행한다. 1단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누리호는 1단, 2단, 3단으로 만들어졌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누리호의 1단은 2단과 3단과 비교했을 때 엔진 추력이 크고 체계 구조가 복잡하다. 발사 전에 확보해야 할 가장 핵심적 기술개발 부분으로 꼽혀왔다. 1단은 75톤 엔진 4기, 2단은 75톤 엔진 1기, 3단은 7톤 엔진 1기로 구성돼 있다. 이들 1~3단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면서 성공적으로 연소해야만 탑재체를 안전하게 우주 공간으로 실어나를 수 있다.

1단은 75톤급 액체엔진 4기가 클러스터링 돼 있어 4기의 엔진이 마치 1기의 엔진처럼 동시에 점화되고 균일한 성능을 내야만 발사체가 목표한 궤적에 따라 비행할 수 있다. 그만큼 복잡하고 핵심기술 영역에 속한다.

100초 동안의 연소시험이 원활히 진행됨에 따라 1단부의 성능과 내구성을 비롯해 국내 발사체에 최초 적용되는 기술인 클러스터링 기술 확보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누리호는 올해 10월. 내년 5월 두 번에 걸쳐 발사한다. [자료=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 1단부의 최종 시험이 3월 말에 성공할 경우 2단부와 3단부에 이어 1단부 개발이 완료된다. 올해 10월 예정된 누리호 1차 발사를 위한 비행모델 제작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3월에 진행될 3차 최종 연소시험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누리호 발사 전에 기술적으로 가장 어려운 시험을 통과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개발 과정도 최선을 다해 올 10월 누리호 발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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