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1단 '100초' 연소시험 성공..3월 최종 시험 예정

김승준 기자 2021. 2. 2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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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1단 추진 기관의 2차 연소시험을 했다고 밝혔다.

최기영 장관은 "다음 달에 진행될 3차 최종 연소 시험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하게 되면, 누리호 발사 전에 기술적으로 가장 어려운 시험을 통과한 것"으로 "앞으로의 개발 과정도 최선을 다해서 올해 10월 누리호 발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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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클러스터링 등 누리호 1단 추진기관 성능 확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1단 인증모델(QM) 추진기관 종합연소시험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항우연 제공) 2021.1.28/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1단 추진 기관의 2차 연소시험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추진제가 엔진에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연소가 안정적으로 진행되는 전 과정의 추진기관 성능 및 내구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시험은 연소 시간 100초 동안 실제 발사 때와 같은 자동 발사 소프트웨어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소시험은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지난 1월 약 30초의 연소 시험이 성공했으며 오는 3월말(약 130초 연소)에 최종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누리호의 1단은 2단과 3단에 비해 엔진 추력이 크고 체계 구조가 복잡해 발사 전에 확보해야 할 가장 핵심적인 기술개발 부분으로 꼽혀왔다.

1단은 75톤급 액체엔진 4기가 묶여 있는 '클러스터링 방식'으로 구성됐다. 4기의 엔진이 마치 1기의 엔진처럼 동시에 점화되고 균일한 성능을 내야 하는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연구진은 "이날 100초간의 연소시험이 원활히 진행됨에 따라 1단부의 성능과 내구성을 비롯해 국내 발사체에 최초 적용되는 기술인 클러스터링 기술 확보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국형발사체 1단부의 최종 시험이 3월말에 성공할 경우, 2단부와 3단부에 이어 1단부 개발이 완료되어 올 10월 예정된 누리호 1차 발사를 위한 비행모델 제작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기영 장관은 "다음 달에 진행될 3차 최종 연소 시험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하게 되면, 누리호 발사 전에 기술적으로 가장 어려운 시험을 통과한 것"으로 "앞으로의 개발 과정도 최선을 다해서 올해 10월 누리호 발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1단 인증모델(QM) 추진기관 종합연소시험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항우연 제공) 2021.1.28/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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