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발사체 누리호' 100초간 연소시험 성공..10월 발사준비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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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발사를 목표로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중인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75톤급 액체엔진 4기를 묶은 연소시험에 성공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다음 달에 진행될 3차 최종 연소 시험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하게 되면, 누리호 발사 전에 기술적으로 가장 어려운 시험을 통과한 것"이라며 "앞으로의 개발 과정도 최선을 다해서 10월 누리호 발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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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오는 10월 발사를 목표로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중인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75톤급 액체엔진 4기를 묶은 연소시험에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1단 추진 기관의 2차 연소시험을 100초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1차 시험보다 연장된 연소시간(30초→100초) 동안 실제 발사 때와 같은 자동 발사 소프트웨어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 추진제가 엔진에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연소가 안정적으로 진행되는 전 과정의 추진기관 성능 및 내구성을 확인했다.
누리호의 연소시험은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다음달 말 130초 연소시험을 진행해 1단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누리호의 1단은 2단과 3단에 비해 엔진 추력이 크고 체계 구조가 복잡해 발사 전에 확보해야 할 가장 핵심적인 기술개발 부분으로 꼽혀왔다.
특히 누리호 1단은 75톤급 액체엔진 4기가 클러스터링 돼있어 4기의 엔진이 마치 1기의 엔진처럼 동시에 점화되고 균일한 성능을 내어야만 발사체가 목표한 궤적에 따라 비행할 수 있다. 4기의 엔진 중 1기라도 연소에 문제가 있어 원하는 추력을 내지 못하면 발사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각각의 엔진에 공급되는 연료와 산화제를 똑같은 요구 조건에서 정상적으로 공급돼야 하는 것도 어렵고 엔진의 주요 구성품인 터보펌프를 비롯해 배관, 연소기 등 각종 구성품은 높은 신뢰성이 요구된다. 그리고 4기의 엔진이 동시에 점화돼 화염을 내뿜을 때 서로 간섭이나 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엔진의 수평과 균형을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결국 4기의 엔진을 하나의 엔진처럼 작동하게 하는 것이 엔진 클러스터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100초간의 연소시험이 원활히 진행됨에 따라 1단부의 성능과 내구성을 비롯해 국내 발사체에 최초 적용되는 기술인 클러스터링 기술 확보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는 것이 항우연측의 설명이다.
한국형발사체 1단부의 최종 시험이 3월말에 성공할 경우, 2단부와 3단부에 이어 1단부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올 10월 예정된 누리호 1차 발사를 위한 비행모델 제작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다음 달에 진행될 3차 최종 연소 시험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하게 되면, 누리호 발사 전에 기술적으로 가장 어려운 시험을 통과한 것”이라며 “앞으로의 개발 과정도 최선을 다해서 10월 누리호 발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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