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이해진, 성과급 논란에 '스톡옵션'으로 달래기

강나훔 2021. 2. 2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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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경영진이 최근 불거진 성과급 논란에 대해 기존에 지급해왔던 '스톡옵션'을 강조하면서 직원들을 달랬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한성숙 대표,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5일 전 직원과 보상철학을 공유하고,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해 질의응답하는 '컴패니언 데이'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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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부애리 기자] 네이버 경영진이 최근 불거진 성과급 논란에 대해 기존에 지급해왔던 '스톡옵션'을 강조하면서 직원들을 달랬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한성숙 대표,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5일 전 직원과 보상철학을 공유하고,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해 질의응답하는 '컴패니언 데이'를 가졌다. 컴패니언데이는 3000명이 넘는 임직원이 접속한 가운데 이날 2시부터 사내시스템을 통한 라이브 중계로 진행됐다.

한 대표는 이날 성과급 논란과 관련해 "새로운 도전이 성장해서 결실을 맺기까지 바로 매출로 가시화되지 않는 것이 인터넷 비즈니스의 특성"이라며 “장기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보상이 추가적으로 필요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성장을 위한 ‘움직임’을 보여준 조직을 중심으로 보상할 것"이라며 "'새로운 글로벌 움직임에 맞는, 차별화된 새로운 복지 제도를 고민중이다. 총 보상 차원에서 동종업계 최고 수준이 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네이버 경영진은 성과 보상의 일환으로 스톡옵션을 언급했다. 타 기업과 다르게 시총 규모가 매우 큰 상장사로서는 드문 ‘전 직원 스톡옵션’ 제도를 도입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네이버는 2019년부터 매년 전 직원에 1000만원 규모의 스톡옵션을 지급하고 있는데, 지금은 부여 당시보다 주가가 3배 가까이 올라 1인당 약 1900만원의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 처음 부여된 스톡옵션은 이달 27일부터 행사할 수 있다.

한 대표는 "2018년 12월에도 보상철학과 스톡옵션 제도의 취지를 직원들에게 커뮤니케이션 했으나, 3년간 1900명의 구성원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다시 공유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GIO도 "올해 진심으로 가장 기쁜 일 중 하나는, 그동안 열심히 고생해준 직원들에게 정말 고마웠는데, 직원들이 과거에 만들었던 성과에 대해 처음으로 그 가치를 스톡옵션을 통해 주주뿐 아니라 직원들과 함께 나누게 된 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GIO는 네이버의 글로벌 도전 전략과 관련해 사내 공유하는 자리도 만들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사업을 위해 재무적 투자가 아닌 전략적 투자를 중심으로 늘 고민하는데, 투자 등 글로벌 도전 전략에 대해서는 우리 2주 후에 만나자"라며 다음 설명회를 예고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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