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10월 우주로 떠나는 '누리호' 엔진이 불을 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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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1단 추진기관 2차 연소시험이 성공해 올해 10월 우주 발사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1단 추진기관의 2차 연소시험을 실시한 결과 목표로 한 100초 이상의 연소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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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 1단 130초 달성하면 발사준비 끝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1단 추진기관 2차 연소시험이 성공해 올해 10월 우주 발사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1단 추진기관의 2차 연소시험을 실시한 결과 목표로 한 100초 이상의 연소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는 엔진이 연소되는 동안 발사 때와 같은 자동 발사 소프트웨어를 검증하면서 추진제가 엔진에 정상적으로 공급되는지, 연소가 안정적으로 진행되는지 등 추진기관의 성능과 내구성을 확인했다. 누리호는 1.5톤급 실용위성을 600∼800㎞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 발사체로, 1단에 러시아 발사체를 사용해 2013년 발사에 성공한 나로호와 달리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되고 있다. 누리호는 애초 이번 달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말 발사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8개월 연기됐다.
누리호 1단은 75톤급 액체엔진 4기를 묶은 클러스터링 형태로 돼 있어 4기 엔진이 마치 1기의 엔진처럼 점화되고 균일한 추력을 내어야 한다. 항우연은 1단에 대한 연소시험을 3차례에 걸쳐 할 계획으로 지난 1월말 1차 연소시험에서는 30초, 이번 2차 때 100초, 3월말 예정된 3차 때 130초 연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은 “100초 동안의 연소시험이 완활하게 진행돼 1단부 성능과 내구성 등을 비롯해 국내 발사체에 처음 적용되는 클러스터링 기술 확보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항우연은 3월 말 1단부에 대한 최종 시험이 마무리되면 10월 1차 발사하는 누리호의 비행모델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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