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탄소중립 정책 컨트롤타워 '탄소중립위원회' 조속히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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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탄소중립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탄소중립위원회'를 조속히 출범해야 한다"며 "이를 중심으로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부문별 구체적 이행계획을 치밀하게 수립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서울 삼청동 삼청당(총리 서울공관)에서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우리의 과제'를 주제로 제36차 목요대화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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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탄소중립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탄소중립위원회'를 조속히 출범해야 한다"며 "이를 중심으로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부문별 구체적 이행계획을 치밀하게 수립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서울 삼청동 삼청당(총리 서울공관)에서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우리의 과제'를 주제로 제36차 목요대화를 개최했다.
탄소중립은 각계 전문가·산업계·노동계 등 다양한 목소리를 담을 수 있도록 원활히 소통해 국민적 공감과 지지를 바탕으로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탄소중립을 위기나 부담이 아닌 우리 경제 성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가는 것이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의 시대적 소명"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유진 국무총리 그린뉴딜 특보는 이날 정부는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최우선 원칙으로 세우고,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법·제도적 기반과 재정·금융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저탄소 산업구조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대비하기 위한 안전망도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후변화·에너지 분야 전문가, 관련 산업계 관계자들은 이날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이행하기 위한 정부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또 '탄소중립'이 세계 경제와 무역에 새로운 질서를 형성하는 시점에서 에너지, 산업, 수송, 건축 등 부문별 전략을 점검하고 중점 추진할 당면과제를 검토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심화되는 기후위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국들은 '탄소중립(Net-Zero)'을 목표로 선언했다. 유럽연합(EU), 미국 등에서 '탄소국경조정제도'(Carbon Border Adjustment) 도입을 검토하는 등 탄소저감을 위한 국제적 규제도 강화되고 있다.
탄소국경조정제도는 탄소배출 규제가 강한 국가가 상품을 수입할 때 해당 상품을 만드는 과정에 배출된 탄소량을 고려해 관세 등을 부과하는 제도다.
우리나라도 국제사회 기후위기 대응 노력에 적극 동참하려고 2020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이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이를 유엔에 제출해 국내외적으로 공식화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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