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차 신규택지 '고양 원흥·김포 고촌' 유력

김서연 2021. 2. 2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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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4 공급대책 후속조치로 경기 광명·시흥지구 등 전국 3곳을 1차 신규 공공택지지구(10만1000가구)로 지정한 가운데 오는 4월 중 결정되는 2차 후보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총 18만 가구를 공급하는 수도권은 광명·시흥지구(7만가구)를 제외한 나머지 11만가구는 3기 신도시 물망에 올랐던 고양 원흥지구 및 화전지구, 김포 고촌지구 등이 유력해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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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5만가구 후보 4월 발표
과천 주암·화성 매송 등 6곳 거론
1차때처럼 서울과 접근성 살필듯

정부가 2·4 공급대책 후속조치로 경기 광명·시흥지구 등 전국 3곳을 1차 신규 공공택지지구(10만1000가구)로 지정한 가운데 오는 4월 중 결정되는 2차 후보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총 18만 가구를 공급하는 수도권은 광명·시흥지구(7만가구)를 제외한 나머지 11만가구는 3기 신도시 물망에 올랐던 고양 원흥지구 및 화전지구, 김포 고촌지구 등이 유력해 지고 있다. 이밖에 과천 주암동 일대와 화성 매송지역, 보금자리주택지구 해제 지역인 하남 감북지구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25일 정부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오는 4월 중 최대 14만9000가구 규모의 2차 공공택지 지구를 발표키로 하고, 현재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2·4대책에서 밝힌 신규 택지를 통한 공급물량은 전국 26만3000가구다. 이 중 1만3000가구는 행복도시에서 공급하고, 나머지 25만가구의 입지를 정해야 한다. 수도권 18만가구, 지방 7만가구가 포함된다.

수도권의 경우 전날 발표한 광명·시흥지구(7만가구)를 제외한 11만가구의 입지를 정해야 한다. 지방은 부산 대저 지구(1만8000가구)·광주 산정 지구(1만3000가구) 등 3만1000가구를 제외한 3만9000가구의 입지가 남았다.

국토부는 2차 후보지에 대해 "현재 지자체와 협의 중인 만큼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1차 지구 지정 때와 마찬가지로 수도권 2차 후보지도 서울과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을 최우선 입지로 보고 있다. 정부도 서울과의 교통망 등을 감안하겠다는 선정 방침을 세운 만큼 기존 신도시 발표 때마다 거론되던 지역들이 유력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대표적인 지역으로 고양 원흥지구와 김포 고촌 지구다. 고양 원흥지구의 경우 3기 신도시 물망에 올랐다가 사전 정보 유출 논란 끝에 제외된 바 있다. 김포 고천 지구도 신도시 발표 때마다 항상 거론되는 지역이다. 서울 강서구와 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고, 서울 도심과 연결되는 올림픽대로 등 교통망이 장점이다.

서울과 인접한 과천 주암동 일대와 고양 화전지구도 서울 주변에서 택지 개발이 가능한 지역들이다. 일각에선 화성 매송지구와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됐다가 취소된 하남 감북지구도 후보군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2·4대책에서 발표한 도심 고밀도 공급 계획에도 속도전에 나서고 있다. 5월 중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우선 후보지를 공모하고, 7월께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이날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번 대책은 충분히 도심에서 싸게 주택공급이 가능하며 소비자 스스로가 선택 가능하다는 점을 강력히 반영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모든 자산을 다 끌어와서 지금 주택을 구입해야 한다는 불안감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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