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시 기준 신규 확진자 295명..26일도 400명 안팎 예상

이동준 입력 2021. 2. 25. 19:38 수정 2021. 2. 2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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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95명으로 집계됐다.

26일 오전 9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지만 접종 초기인데다 전국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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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지인모임 고리로 집단감염 계속
25일 서울도서관 외벽에 새로운 꿈새김판이 설치됐다. 서울시는 “‘3.1운동은 하루로 끝나지 않았습니다’라는 문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겨 현재의 난관을 끝까지 함께 이겨내자는 의지를 표현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95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18명(73.9%), 비수도권이 77명(26.1%)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12명, 경기 91명, 경북 23명, 인천 15명, 부산 11명, 대구·충북 각 8명, 광주 7명, 대전·경남 각 5명, 강원 4명, 전남 3명, 울산·전북·충남 각 1명이다. 세종·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300명대 중후반에서 400명 초반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전 9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지만 접종 초기인데다 전국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주로 가족·지인모임을 고리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울 양천구의 한 가족·직장과 관련해선 총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관악구의 지인·직장 사례에서도 15명이 감염됐다.

또 전북 군산시 가족모임과 관련해 지인과 지인의 가족까지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

경북 의성군에서도 가족모임을 중심으로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같은 지역의 또 다른 가족모임 및 온천 관련 사례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95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도 △남양주시 진관산단 플라스틱공장(누적 187명) △부천시 영생교 및 보습학원(174명) △성남시 요양병원(67명) △성남시 춤무도장 2곳·어린이집(77명) △용인시 운동선수·운동시설(52명) 등 수도권의 기존 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두고 전국 보건소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속속 도착했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특정인 1명을 1호 접종자라는 의미를 부여해서 말씀드리기보다는 접종이 시작되는 첫 날에 의미를 두고 예방접종 시행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1호 접종자 선정을 두고 논란이 일자 특정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백신 접종은 26일 금요일 오전 9시 전국적으로 동시에 접종이 시작된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65세 미만 입원·입소자와 종사자들 모두 첫 번째 접종자가 된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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