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채용비리 의혹' 구리시청 수사 착수

이상휼 기자 입력 2021. 2. 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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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채용 비리 의혹이 제기된 구리시청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우종수 경기도북부경찰청장은 2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시민단체의 고발을 접수하고 반부패수사대에서 직접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안 시장 아들의 시청사 근무, 수조원대 사업을 앞두고 건설사 대표와 골프회동, 시청사 측근 무더기 채용 논란, 동주민센터를 지인 건물에 전세 계약한 것 아니냐는 등의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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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경찰 반부패수사대, 고발인 조사 마치는 등 수사 속도
우종수 경기도북부경찰청장 © 뉴스1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경찰이 채용 비리 의혹이 제기된 구리시청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우종수 경기도북부경찰청장은 2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시민단체의 고발을 접수하고 반부패수사대에서 직접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에도 비슷한 내용으로 시민단체의 고발장이 접수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경찰은 별도 수사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우 청장은 "인사채용 등 2건의 고발이 접수됐으며, 고발인 조사를 완료했다"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최근 한 방송사는 안승남(더불어민주당) 구리시장 관련 각종 비위 의혹들을 제기해 파장이 일었다.

안 시장 아들의 시청사 근무, 수조원대 사업을 앞두고 건설사 대표와 골프회동, 시청사 측근 무더기 채용 논란, 동주민센터를 지인 건물에 전세 계약한 것 아니냐는 등의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다.

국민의힘 구리시 당원협의회(위원장 나태근)가 1일 안승남(더불어민주당) 경기도 구리시장에게 '즉각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요구하는 모습 © 뉴스1

이에 대해 안승남 구리시장은 "객관적 사실이 아니다"며 연일 억울하다는 입장을 피력함과 동시에 의혹을 제기한 이들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는 등 강한 어조로 비난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구리시 당원협의회(위원장 나태근)는 안승남 경기도 구리시장(더불어민주당)에게 '즉각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구리시 지역위원장(국회 법사위원장)은 구리시장을 당기위에 즉각 제소하고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구리지역사회에서는 "이웃한 남양주시의 경우 지난해 언론보도 등을 토대로 경기도가 수차례 특별감사를 벌였던 것처럼, 구리시에 대해서도 경기도가 특별감사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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