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D-5' 방역당국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 위해 방역수칙 충실히 지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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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위험이 여전히 큰 만큼 안심하긴 이르다고 진단했다.
특히 다음주 신학기 개학으로 학생들이 등교를 시작하는 만큼 방역수칙과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 단장은 "개학을 앞두고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서라도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더욱 충실히 지켜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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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위험이 여전히 큰 만큼 안심하긴 이르다고 진단했다. 특히 다음주 신학기 개학으로 학생들이 등교를 시작하는 만큼 방역수칙과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5일 오후 청주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이 단장은 “아직까지 매일 300~400명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또한 세계적인 변이 바이러스의 증가 추세 속에서 국내에서도 그 유행이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이 아직 감염병 유행상황임을 잊지 말고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나와 내 가족을 지켜 달라”고 요청했다.
방역당국은 개학이 1주도 채 남지 않은 시기라는 점도 강조했다. 올해부터는 유치원생과 초등1~2학년 학생들이 2단계까지 매일 등교가 가능해졌지만 거리두기 단계 높아질 경우 등교인원이 축소될 수 있다. 교육부는 우선 개학 첫 주는 오는 26일 거리두기 조정과 관계없이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에 맞춰 등교하도록 일선 학교에 안내한 상황이다.
이 단장은 “개학을 앞두고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서라도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더욱 충실히 지켜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한편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초·중·고등학생 7명이 늘었다. 서울시교육청이 공개한 25일 0시 기준 학생 확진자 현황을 보면 전날 대비 중학생 3명과 초등학생, 고등학생 각 2명씩 총 7명이 추가됐다. 교직원 확진자는 전날 대비 늘지 않았다.
가족 확진으로 형제·자매인 학생 2명이 연이어 확진되는 사례가 또 나왔다. 중부교육지원청 관내 A중학교 학생 2명은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학생은 형제·자매 관계로 어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두 학생은 방학 중이라 같은 학교에 다른 접촉자는 나오지 않았다.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관할 B초등학교에서도 학생 1명이 지난 22일 확진됐는데, 앞서 확진된 친척과 접촉해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 학생 역시 방학으로 학교에 나오지 않아 다른 접촉자는 없었다.
3월 신학기 등교를 5일 앞둔 25일 서울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서 코로나19로 학생 116명, 교직원 20명이 격리 또는 치료를 받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학생 1381명, 교직원 264명 등 총 1645명이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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