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에서 폐결절이".. 흉부 CT 폐결절 중 암 진단은 3% 미만

정진수 2021. 2. 26. 0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건강검진에서 폐결절 소견을 받고 폐암으로 이어질까 염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김 교수는 "흉부 CT 촬영에서 결절의 크기나 모양, 흡연력, 직업력 등을 고려해, 결절이 현재 암일 가능성이 높은지, 향후 암으로 변할 가능성은 있는지, 또는 양성종양이거나 염증의 흔적인지를 판단한다"며 "CT를 찍었을 때 발견되는 폐결절 중 암으로 진단되는 경우는 3% 미만으로 나머지는 단순 결절로 진단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건강검진에서 폐결절 소견을 받고 폐암으로 이어질까 염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폐결절이란 폐에 생기는 혹 중 크기가 작은 것을 말한다. 보통 3cm를 기준으로 이보다 크면 혹 또는 종양, 작으면 결절이라고 부른다. 폐결절은 고립성 폐결절과 다발성 폐결절로 나눈다. 전체 폐에 있는 결절의 수가 하나이면 고립성, 다수이면 다발성으로 분류한다.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영환 교수(사진)는 “결절이라고 하면 일종의 혹이라 폐암을 가장 많이 걱정하는데, 대부분 암이 아닌 염증을 앓고 난 흔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폐결절은 단순흉부촬영 후 의심되면 좀 더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흉부 CT를 촬영한다. 단순흉부촬영에서 정상 소견인 경우에도 흉부 CT 촬영에서 폐결절이 발견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김 교수는 “흉부 CT 촬영에서 결절의 크기나 모양, 흡연력, 직업력 등을 고려해, 결절이 현재 암일 가능성이 높은지, 향후 암으로 변할 가능성은 있는지, 또는 양성종양이거나 염증의 흔적인지를 판단한다”며 “CT를 찍었을 때 발견되는 폐결절 중 암으로 진단되는 경우는 3% 미만으로 나머지는 단순 결절로 진단된다”고 말했다. 

CT 검사 결과 결절이 크거나 모양이 암인 확률이 높을 때는 진단을 위해 조직검사를 시행한다. 다만 암일 확률은 높은데 조직검사가 어려운 경우 진단과 치료 목적의 수술을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폐결절의 원인으로 드물지 않게 결핵도 꼽힌다. 또 곰팡이가 원인인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약물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 드물지만 결절 자체가 양성종양일 때는 별도의 치료를 시행하지 않고, 필요한 경우 정기적인 추적 검사로 관찰한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