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정 진제 법원 대종사 "생사윤회 고통 벗어나려면 전 생애 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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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법원 대종사는 25일 "생사윤회의 고통을 벗어나는 일이 한번 발심(發心)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며 "백절불굴(百折不屈)의 용기를 가지고 결제와 해제에 무관하게 전 생애를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진제 대종사는 이날 낸 동안거 해제 법어에서 "금일은 경자년(庚子年) 동안거 해제일로 밤낮없이 용맹정진한 것은 가상한 일이나 대장부의 활개를 치고 나오는 사람이 없으니 애석하기 짝이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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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법원 대종사는 25일 "생사윤회의 고통을 벗어나는 일이 한번 발심(發心)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며 "백절불굴(百折不屈)의 용기를 가지고 결제와 해제에 무관하게 전 생애를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진제 대종사는 이날 낸 동안거 해제 법어에서 "금일은 경자년(庚子年) 동안거 해제일로 밤낮없이 용맹정진한 것은 가상한 일이나 대장부의 활개를 치고 나오는 사람이 없으니 애석하기 짝이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화두를 챙길 때는 살얼음 위를 걷듯이, 시퍼런 칼날 위를 걷듯이 온 정신을 화두에 모아야만 육근육식(六根六識)의 경계를 다 잊고 일념삼매에 들어 홀연히 대오견성(大悟見性)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화두(話頭)가 있는 이는 각자 화두를 챙기되, 화두가 없는 이는 '부모에게 이 몸 받기 전에 어떤 것이 참나인가?' 하고 이 화두를 들고 가나 오나, 앉으나 서나, 밥을 지으나 청소를 하나 일상생활하는 가운데 천 번이고 만 번이고 챙기고 의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계종 전국선원수좌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석 달간 진행된 경자년 동안거에는 전국 93개 선원에서 스님 1951명이 참여해 수행 정진했다.
조정진 선임기자 jj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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