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할인] '월드 클래스' 조수미가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2021. 2. 2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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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명실상부한 월드 클래스, 소프라노 조수미 씨가 오늘 조조 할인을 찾았습니다. 지금 이탈리아에 계시는데 이탈리아, 코로나로 특히 힘들었죠. 이탈리아 현지의 조수미 씨, 화상으로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 조수미 ▶

안녕하세요?

◀ 앵커 ▶

요즘 어떻게 지내고계신가요? 잘 지내십니까?

◀ 조수미 ▶

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연습도 하고 요리도 하고. 여행을 못 하니까 집에 있는 시간이 참 많아서 조금 답답하긴 해요.

◀ 앵커 ▶

이탈리아가 유럽 중에서도 정말 코로나로 고생이 많았던 나라인데 지금 유럽 코로나 상황은 좀어떻습니까?

◀ 조수미 ▶

지금 코로나 상황은 상당히 안좋죠. 어제도 보니까 1만 6000명, 하루 확진자가 이렇게 나오고 있고 영국, 독일 굉장히 안 좋고요. 조금 무시무시합니다. 좀 겁이 나요, 솔직히.

◀ 앵커 ▶

예술가이시다 보니까 대면 공연이 어려운 상황인데 무대에 서지 못하는 심정 어떠신지 여쭙지 않을 수가 없네요.

◀ 조수미 ▶

많이 답답하고 속상하고 그렇죠. 연습도 많이 했고 중요한 그런 모든 결과물을 여러분 앞에서, 그리고 또 내 자신에게 할 수 없다는 것이 힘든 거라는 걸 이번에 참 깨달았고요. 그렇지만 앞으로 이 기간이 좀 더 길어지니까 좀 더 온라인 콘서트라든지 SNS를 통해서 여러분하고 소통하는 그런 법을 지금 배워가고 있습니다. 유튜브도 3개월 전에 열었고요. 그럭저럭 잘하고 있어요.

◀ 앵커 ▶

유튜브 여셨다고 하니까 한번 꼭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힘든 시간 보내고 있는 우리 시청자들을 위해서 조수미 씨가 노래 선물 준비해 주셨다고요?

◀ 조수미 ▶

그래요?

◀ 앵커 ▶

그렇게 들었는데요. 아니었나요? 그렇습니다. 준비를 하셨습니다.

◀ 조수미 ▶

아침 일찍일 텐데. 아침 일찍일 텐데 여러분. 제가 평소 소리보다 50%만 살살 할게요. 뭐가 좋을까. 오늘처럼 에너지가 필요한 날, 챔피언이 어떨까 싶어요.

◀ 앵커 ▶

금요일입니다, 여기 또.

◀ 조수미 ▶

너무 컸죠, 소리가?

◀ 앵커 ▶

아니요. 시청자분들은 어떠셨을지 모르겠지만 여기 오디오 상황이 별로 안 좋아서 울리는 가운데서도 조수미 씨의 저희가 알고 있던 그런 발성이랄까 그런 게 실감이 나는 게 너무 놀랍습니다.

◀ 조수미 ▶

감사합니다.

◀ 앵커 ▶

하나 여쭤볼 게 있는데요. 코로나로 인해서 현지에서 친구잃으셨다고 제가 들었는데. 굉장히 슬프셨을 것 같은데 코로나를 어떤 방식으로 극복하고 계십니까, 유럽에서.

◀ 조수미 ▶

굉장히 저에게는 큰 타격이었고 큰 슬픔이었지만 음악이 참 많이 저를 도와줬어요. 음악 그리고 또 많은 분이 격려해 주시고 또 나름대로 빨리 그 분위기에서 헤쳐나가려고 노력을했고요. 사실 아침 시간이지만 여러분에게 제가 아침에 한 세 가지, 저만의 방법이 있다면 첫 번째는 아무래도 늘 긴장 속에 사니까 어깨가 자꾸 올라가더라고요. 그래서 하루에도 여러 번 어깨를 내리고 목을 좀 당기고 이렇게 고개도 좀 빳빳하게 이렇게 자신감 있게 하면서 나는 잘할 수 있다, 잘하고 있다. 이런 걸 여러 번, 깊은 숨을 쉬면서 이런 거를 하루에 여러 번을 해요. 그러면 굉장히 좀 릴렉스되고, 두 번째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뭘 해야 할지 타이밍을 짜거든요. 그래서 웬만하면 그걸 다 지키려고 하고요. 또 세 번째는 제가 아직도 일기를쓰는데 일기 못지않게 또 제가 늘 필요할 때 읽는, 힘이 되는 문장들이 있어요. 글귀, 그런 거를 읽으면서 많이 이렇게 좀 약간 퍼스널 디벨롭먼트 같은 거 있잖아요. 자기 계발 이런 걸 아침마다 하니까 많이 마음이 가라앉고 그리고 용기도 나고 그러더라고요.

◀ 앵커 ▶

조수미 씨는 자신감이 넘치실 것 같은데 나는 잘할 수 있다, 그런 자신감을 스스로 계속 불러일으키신다는 게 뭔가 가까워진 느낌이네요. 최근에 가수 비와 발표한 곡이 클래식 음원 부문 1위 차지했는데 이렇게 여러 가수와 협업하면 예술가로서 좀 느낌이 많이 다르실 것 같아요.

◀ 조수미 ▶

우선 비나 저나 굉장히 이런 뭐라고 하나. 행복했어요, 깜짝 놀랐어요, 솔직히. 둘 다 전혀 예상을 안 했었는데 그래서 정말 감사드리고, 사실은 제가 클래식, 그러니까 제가 일을 시작하면서부터 항상 저는 이렇게 영화라든지 무슨 TV 드라마 아니면 대중문화에 굉장히 관심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직접 영화에 출연도 했었고 OST뿐만이 아니라 그래서 저한테는 협업이라는 게 굉장히 어색하거나 이런 건 아니고요. 오히려 저하고 다른 장르 또 다른 색깔을 내는 아티스트하고 같이 일하면서 제가 제 경험을 통해서 배우고, 그리고 또 다른 아티스트들한테 제가 또 많이 배우고 그래서 중요한 거는 꿈을 같이 하면서 더 좋은 시너지, 따뜻한 시너지가 나오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많은 분이 좋아해주고 그래서 희망이 있는 것 같아요.

◀ 앵커 ▶

마지막 오디오가 잘 안 들리는데 정상의 위치에서도 새로운 도전 이어나가시는 모습 많은 분께, 아까 말씀하신 세 가지 저도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좋은 작업 감사하고 오늘 멋진 노래와 말씀 감사드리겠습니다. 이탈리아에서 건강 잘 챙기시고요.

◀ 조수미 ▶

감사합니다.

◀ 앵커 ▶

나중에 무대에서 또 뵙겠습니다.

◀ 조수미 ▶

감사합니다.

◀ 앵커 ▶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조수미 ▶

여러분, 곧 뵐게요.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today/article/6101305_3494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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