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텍사스산 원유 21개월여 만에 최고치..65.53달러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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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2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상승한 반면, 브렌트유는 하락했다.
이달 첫 거래일이었던 1일(현지시간)에만 국제유가는 2% 넘게 상승했다.
이어 브렌트유는 이달 5일을 지나며 배럴당 60달러 선을 돌파했고, 이달 15일(현지시간)에는 서부텍사스산 원유도 배럴당 60달러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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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에 몰아친 한파로 가동이 중단됐던 정유시설이 재가동에 돌입했다. 서부텍스사산 원유는 지난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반면 브렌트유는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4개월간의 상승세를 접고 소폭 하락했다.
이날 브렌트유는 4월 인도분 기준 전일보다 16센트, 0.2% 하락하며 배럴당 66.88달러에 머물렀다. 반면 WTI는 전일대비 31센트, 0.5% 상승하며 배럴당 65.5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다.
이날 텍스사주 주요 정유시설들이 재가동에 돌입하면서 WTI가 증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전했다.
앞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이번 한파로 인해 미국의 지난주 원유 생산량이 하루 100만 배럴씩 약 10% 가량 감소했고, 미국의 원유 정제량도 2008년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치였다고 발표했다.
국제유가는 올해 들어서며 꾸준히 상승해 왔다. 2021년 첫 거래일이었던 1월4일 WIT는 배럴당 47.62달러였고, 브렌트유도 배럴당 51.09달러였다. 이어 1월과 2월에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과 수요회복 기대감 등에 힘입어 꾸준히 상승곡선을 보였다.
1월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는 배럴당 52.34달러를 기록하며, 월초 대비 약 5달러 이상 상승했다. 브렌트유도 배럴당 55.53달러에 마감됐다.
국제유가는 2월에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2월부터 본격 감산에 돌입하고, 코로나19 백신접종 확산, 미국에 몰아친 한파와 정유시설 가동중단, 이에 따른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등이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달 첫 거래일이었던 1일(현지시간)에만 국제유가는 2% 넘게 상승했다. 이날 WTI는 배럴당 53.55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56.35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브렌트유는 이달 5일을 지나며 배럴당 60달러 선을 돌파했고, 이달 15일(현지시간)에는 서부텍사스산 원유도 배럴당 60달러를 넘겼다. 특히 이날 국제유가는 코로나19가 본격화되기 이전 가격을 회복하며,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WTI는 배럴당 60.10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63.13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OPEC과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는 다음달 4일 정례 회의를 열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주요 산유국들은 감산(생산억제) 완화에 대해 논의할 하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전망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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