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착륙관광비행, 면세쇼핑이 살아나고 있다

정아름 The Boutique 기자 2021. 2. 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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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항공사와 제휴.. 적립금 최대 1550달러 증정

롯데면세점이 ‘무착륙관광족’을 잡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면세점은 국내 1위 면세점으로서 경쟁력을 앞세워 최다 제휴 항공사를 확보하며 무착륙관광비행 면세 시장의 50%를 견인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대한항공과 단독 제휴를 통해 무착륙관광비행 탑승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왼쪽). 무착륙관광비행 누적 탑승객수 최다 항공사인 에어부산과 지속적으로 단독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롯데면세점 제공

◇무착륙관광비행 ‘면세쇼핑’ 7개 항공사와 제휴

‘무착륙관광비행’은 착륙지 없이 외국 영공을 통과하여 다시 출국 공항으로 돌아오는 항공여행 상품이다. 지난해 12월부터 국토교통부가 국제선 관광비행 허가를 낸 이후 국내 항공사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대한항공은 ‘하늘 위 특급호텔’이라는 A380 기종으로 오는 27일부터 ‘무착륙관광비행’을 운항한다. 실제로 롯데면세점의 무착륙관광비행과 연계한 내국인 매출이 지난해 12월 대비 1월에 약 70% 신장하는 등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되기 전까지 내국인의 ‘면세 쇼핑’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면세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대형항공사를 비롯해 에어부산, 제주항공, 에어서울, 티웨이, 진에어 등과 함께 다채로운 혜택을 마련했다. 롯데면세점과 제휴 된 ‘무착륙관광비행’은 3월에 총 22편이다. 탑승객은 기본 600달러에 술 1병(1ℓ·400달러 이내), 담배 200개비, 향수 60㎖까지 허용하는 해외 여행자 면세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적립금 최대 1550달러, LDF PAY 60만원 증정 혜택

롯데인터넷면세점은 내달 ‘무착륙관광비행’을 이용하는 탑승객을 위해 제휴 머니 최대 540달러를 포함하여 총 1550달러(한화 약 172만원)를 증정한다. 이용 항공사 및 좌석 등급에 따라 멤버십 회원 등급도 퍼플(PURPLE) 등급 또는 최고 등급인 블랙(BLACK) 등급으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혜택을 진행한다. 아시아나, 제주항공, 에어서울, 티웨이 이용 고객은 간편결제서비스인 토스로 구매할 경우, 구매 금액의 3%(최대 1만원)를 토스머니로 캐시백 받을 수 있다. 롯데면세점 전 점에서는 구매 금액에 따라 LDF PAY 최대 60만원을 받을 수 있고, 투미, 캠퍼, 훌라 등 인기 패션 잡화 브랜드와 뷰티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단독으로 제휴하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에어부산 탑승객에게는 다양한 사은품도 증정한다. 대한항공 탑승객 대상으로는 기내 추첨 이벤트를 통해 프리미엄 캐리어 브랜드인 ‘리모와’ 캐리어를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 '무착륙관광비행' 탑승객 베스트 아이템 ①다미아니 벨에포크 목걸이. ②조 말론 블랙베리 앤 베이 코롱. ③쁘리마쥬 크림 듀오. ④만다리나덕 시그니처 백팩. ⑤지미추 로미60. ⑥골든구스 슈퍼스타 스니커즈. ⑦비오템 옴므 스킨케어 세트.

◇수입 화장품과 명품 패션 인기 많아

지난 12월부터 2월까지 무착륙관광비행을 이용한 롯데면세점 고객들은 기초 스킨케어 화장품과 향수는 물론 제품 단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가죽지갑, 반지, 목걸이 품목에서 높은 구매율을 보였다. 수입화장품 비율이 34%, 패션이 30%, 시계·보석이 1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샤넬, 에르메스, 프라다 등 명품브랜드의 지갑, 핸드백, 구두의 인기가 높았다. 비오템의 남성화장품과 프리미엄 유아 화장품 브랜드 쁘리마쥬 제품, 이탈리아 주얼리브랜드 다미아니의 목걸이 등이 관광객의 지갑을 열게 했다. 또 이용객의 주요 목적이 면세품 쇼핑인 만큼 코로나19 이전 내국인 평균 객단가 대비 이들의 구매액이 2.5배 수준으로 높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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