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 맥주 업계 최초로 코스닥 상장
변희원 기자 2021. 2. 26. 10:28
‘제주맥주’가 맥주 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한다.
한국거래소는 25일 제주맥주의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기업공개에 앞서 거래소로부터 상장 자격을 평가받는 단계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5599만5890주이고, 이중 15%에 해당하는 836만2000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2015년 미국 유명 수제맥주사 ‘브루클린 브루어리’와 합작해 설립된 제주맥주는 2017년 8월 ‘제주 위트 에일’을 선보이며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20년 연 매출 약 320억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동기 대비 가정용 매출은 약 3배 증가했으며, 업소용 매출은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약 1.3배 증가했다.
제주맥주는 올해 1분기 내로 제주 양조장 증설을 완료해 증가한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증설 이후 제주맥주 연간 맥주 생산량은 2000만 리터 수준으로 초기 생산량 약 300만 리터 규모에서 3년 만에 6배 이상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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