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맞은 유럽 신규확진 절반으로 뚝.. 문제는 변이 바이러스

박세희 기자 2021. 2. 2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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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6일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두 달 전부터 백신을 접종해온 유럽의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겨울 정점에 비해 절반으로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도 신규 확진자 수가 줄자 전국 10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5개 지역에선 긴급사태를 조기 해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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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중 재확산 가능성도

한국이 26일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두 달 전부터 백신을 접종해온 유럽의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겨울 정점에 비해 절반으로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도 신규 확진자 수가 줄자 전국 10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5개 지역에선 긴급사태를 조기 해제하기로 했다. 하지만 유럽·미국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비중이 여전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3월 중 재확산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스 클루게 세계보건기구(WHO) 유럽담당 국장은 2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국가 간 이동 제한과 사회적 규제가 강화되면서 유럽 전역의 신규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었던 지난 겨울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신규 확진자 수는 2주 연속으로 100만 명 이하로 기록됐고 유럽 전역에 걸쳐 전파 속도가 느려지는 추세”라면서도 “지역사회 전염률은 여전히 높다. 향후 코로나19 추이는 우리 개개인과 정부들의 조치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보다 먼저 접종을 시작한 일본도 신규 확진자 수 감소 추세에 따라 이날 오사카(大阪)부와 교토(京都)부, 효고(兵庫)현 등 간사이(關西) 3개 지역과 기후(岐阜)현, 아이치(愛知)현에 내려진 긴급사태를 조기 해제한다.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를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 추세는 여전하다. 프랑스는 이날 최근 발생하는 신규 확진자 중 절반가량이 영국발 변이에 감염된 확진자라고 밝혔다. 일주일 전 코로나19 확진자 중 변이 감염률은 40% 미만이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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