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종 자생 변이까지 확산.."3월 중순 또 고비"

이경희 2021. 2. 2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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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백신 접종 횟수가 5천만회를 넘었고 곧 3번째 백신도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영국발 변이가 급속히 퍼지고 있고 여기에 새로운 자생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하면서 내달 또 한번 고비가 찾아올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뉴욕에서 백신의 효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신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컬럼비아대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이번 주 발표를 앞둔 논문에서 지난해 11월 뉴욕에서 채취한 코로나19 표본에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12월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이 변이 바이러스의 발견율이 꾸준히 증가했고 특히 지난 2주간 12.7%까지 급격히 늘었습니다.

연구진은 뉴욕 변이 바이러스가 전염성과 백신에 대한 저항력이 강한 남아공발 변이와 유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의 경우 평균 연령이 기존 코로나19 감염자보다 6살 가량 많았고 입원 비율도 더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선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도 열흘마다 약 2배씩 증가하는 추세여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5천만회 접종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해, 변이 확산이 변수가 될 것이라며 경계를 늦춰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감염과 입원은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인해 다시 늘어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안심할 때가 아닙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손을 잘 씻고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19 자문위원인 마이클 오스터홀름 미네소타대 교수는 앞으로 몇주 뒤 영국발 변이로 인한 감염 급증이 있을 것이라며 3월 셋째 주쯤 또 한번 고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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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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