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뉴스] 깎고 보니 털 무게만 35kg..환골탈태한 야생 양
허선진 입력 2021. 2. 26. 13:22
호주의 농장동물 보호소가 멜버른 북부 인근 숲에서 배회하던 양 한 마리를 구조했습니다. '버락'이라 이름 붙여진 이 양은 발견 당시 엉망으로 엉킨 털 때문에 거의 시야가 가려져 있었고 병든 채 숲을 배회하고 있었습니다. 보호소는 몸이 너무 무거워 혼자서는 잘 움직이지도 못하는 버락의 털 제거에 나섰는데 깎은 털의 무게만 무려 35kg에 달했습니다. 보호소 관계자는 "구조된 양은 한때 농장 소유였던 것으로 보인다"며 버락은 현재 기운을 되찾고 잘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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