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보시 신임 일본대사, 외교차관 면담.."교류 복원 힘쓰겠다"

곽상은 기자 2021. 2. 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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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보시 고이치 신임 주한일본대사가 격리를 마치고 대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보시 대사는 오늘(26일)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고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을 면담했습니다.

양측은 한일관계 전반과 협력 사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최 차관은 아이보시 대사의 부임을 축하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아이보시 대사는 한국 법원의 강제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판결에 대한 일본 정부 입장을 설명했고, 최 차관도 정부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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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보시 고이치 신임 주한일본대사가 격리를 마치고 대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보시 대사는 오늘(26일)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고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을 면담했습니다.

아이보시 대사가 부임 후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를 만난 것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양측은 한일관계 전반과 협력 사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최 차관은 아이보시 대사의 부임을 축하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최 차관은 양국관계가 어려울수록 외교당국 간 원활한 소통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아이보시 대사는 재임 중 코로나19가 안정돼 한일 간 인적 교류, 협력 복원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아이보시 대사는 한국 법원의 강제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판결에 대한 일본 정부 입장을 설명했고, 최 차관도 정부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일본은 이들 판결이 한일 간 청구권협정과 위안부 합의 등으로 이미 해결된 사안에 대한 책임을 물어 국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한국 정부는 사법부 판결을 존중하면서 한일관계를 개선할 해법을 모색 중입니다.

최 차관은 여러 현안을 연계하지 않고 과거사와 한일 협력을 별개로 다루는 '투트랙' 기조에 따라 미래지향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아이보시 대사는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도미타 대사 후임자로 이번에 주한일본대사를 맡게 된 아이보시"라고 한국어로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이어 "오늘은 신임장 카피(사본)를 전달했고 간단하게 인사했다"며 "아마 나중에 적절한 자리에서 또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텐데 오늘은 더이상 (말하지 않겠다)"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보시 대사는 지난 12일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자발적인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그는 15일 부임사에서 "일한 양국은 쌍방의 국민이 각각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중요한 이웃 국가"라며 일한·일한미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아이보시 대사는 이후 청와대와 협의를 거쳐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하게 됩니다.

(사진=연합뉴스)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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